내가 한 행위에는 필연적으로 과보가 따른다.
이는 종교 여부와는 관계없는 진리라고 본다.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결과는 내가 한 행동에 따른 것이다.
그러니 내 행동의 마음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늘 의식하며,
내 행복과 기쁨을 위한 '선'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근데 이게 참 말처럼 쉽지 않은 게 문제다.
15
이 세상에 고통받고
다음 세상에서도 고통받는다
저 악(惡)을 행한 사람은
이 양쪽에서 모두 고통받는다.
그는 그 자신이 행한 악행을 보며
몹시 비탄해 하고 있다*
*그러나 보라. 나쁜 짓을 하는 친구들이 더 활개를 치고 사는 요즈음 세상이 아닌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꾸 뒷전으로 밀리고, 무지스럽고 간악한 친구들이 떵떵거리고 있는 이 나라여, 진리는 어디로 갔는가. 그러나 그대 외로운 구도자여, 이 고난의 나날을 값진 시련으로 생각하고 묵묵히 참고 견뎌야 한다. 밤이 깊으면 그럴수록 새벽은 점점 더 가까워지느니···.
16
이 세상에서 행복해 하고
다음 세상에서도 행복해한다.
저 선(善)을 행한 사람은
이 양쪽에서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
그는 그 자신이 행한 선행을 보며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17
이 세상에서 슬퍼하고
다음 세상에서도 슬퍼한다.
저 악을 행한 사람은
이 양쪽에서 모두 슬퍼하고 있다.
'나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비탄해하며
그는 슬픔의 정글 속을 헤매고 있다.*
*악을 행한 사람이 '나는 나쁜 짓을 했다'고 비탄해한다면 그는 더 이상 악인이 아니다. 그러나 악행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큰소리치는 이 철면피 같은 인간이야말로 영원히 구제받을 수 없는 죄인이다.
18
이 세상에서 기뻐하고
다음 세상에서도 기뻐한다.
저 선을 행한 사람은
이 양쪽에서 모두 기뻐하고 있다.
'나는 착한 일을 했다'
이렇게 만족해하며
그는 축복의 꽃밭길을 가고 있다.
'하루 마음 휴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장 깨어 있음 21-23 (19) | 2023.06.29 |
---|---|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장 오늘 19-20 (34) | 2023.06.28 |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장 오늘 13-14 (8) | 2023.06.26 |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장 오늘 11-12 (16) | 2023.06.25 |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장 오늘 9-10 (6) | 2023.06.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