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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5

고복격양 두드릴 고 배 복 칠 격 땅 양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한다는 뜻으로, 태평성대를 형용하여 이르는 말. [유래] 중국 요임금 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성대를 즐겼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 요임금은 백성들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ㅇ낳고 스스로 일하고 먹고 쉬는, 이른바 무위지치(無爲之治)를 바랐던 왕으로 ‘요임금 덕택이다’, ‘좋은 정치다’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백성이 정치의 힘을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이상적인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예문] 고복격양은 요순시대에만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유의어] 격양가擊壤歌, 격양지가擊壤之歌 [출전] 오제본기편(五帝本紀篇), 제요편(帝堯篇), 격양가(擊壤歌) [본문 출처] 2021. 3. 26.
견토지쟁 개 견 토끼 토 어조사 지 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으로,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보는 것을 말한다. [유래] 전국시대 제나라 왕에게 중용된 순우곤은 원래 해학과 변론의 뛰어난 세객이었는데, 왕이 위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한자로라는 매우 발 빠른 명견이 동곽준이라는 썩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는데 그들은 수십 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돌고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오르락내리락 하는 바람에 둘 다 지쳐 쓰러져 죽자 그것을 발견한 농부는 힘들이지 않고 횡재를 하였다. 지금 제와 위는 오랫동안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도 백성도 지치고 쇠약하여 사기가 말이 아닌데, 서쪽의 진과 남쪽의 초가 이를 기회로 횡재를 거두려 하지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진언을 했고, 왕은 그 뜻을.. 2021. 3. 14.
견리망의 볼 견 이로울 이 잊을 망 옳을 의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히게 되면 의리를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 [유래] 장자가 조릉(雕陵)의 정원으로 사냥을 갔을 때 큰 새를 활로 쏘려고 하는데 새가 움직이지를 않아 자세히 보니 그 새는 제비를 노리고 있었고, 그 제비 또한 매미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매미는 위험한 줄 모르고 즐겁게 울고 있었다. 이를 본 장자가 생각에 잠겨 있는데 정원지기가 다가와 정원에 함부로 들어온 그를 책망했다. 즉 새와 제비, 매미, 그리고 장자 자신은 눈앞의 이(利)를 보고 미처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예문] 로또에 당첨되자 친구를 외면하다니! 그렇게 견리망의로 행동했다가는 언젠가 후회할 날이 있을 것이다. [유의어] 당랑재후螳螂在後, 당랑포선螳螂捕蟬 [출전] [본문.. 2021. 3. 13.
격물치지 바로잡을 격 민물 물 이를 치 알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명확히 밝힌다는 뜻. [유래]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8조목으로 된 내용 중, 처음 두 조목을 가리키는데, 이 말은 본래의 뜻이 밝혀지지 않아 후세에 그 해석을 놓고 여러 학파가 생겨났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주자학파와 양명학파이다. 주자의 격물치지가 지식 위주인 것에 반해 왕양명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고 있어 오늘날 주자학을 이학(理學)이라 하고, 양명학을 심학(心學)이라고도 한다. [예문] 조선의 유학자들은 학문탐구에서 독서나 탁상공론을 배격하고 격물치지를 중시했다. [유의어] 격물궁리格物窮理 [출전] [본문 출처] 2021. 3. 13.
검려지기 땅이름 검 당나귀 려 어조사 지 재주 기 당나귀의 뒷발질이란 뜻으로 서투른 짓거리, 또는 보잘것없는 솜씨와 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래] 옛 중국의 어떤 사람이 검주(黔州)에 처음으로 나귀를 끌고 갔을 때, 그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범이 나귀를 보고 두려워하다가 나귀에게 별다른 힘이 없고 그 발길질도 신통하지 못함을 알고는 오히려 그 나귀를 잡아먹어 버렸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예문]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처럼 검려지기와 같이 얕은 능력만 있는 사람이 많다. [유의어] 검려(黔驢) [출전] 유종원(柳宗元)의 [본문 출처] 2021. 3. 13.
걸건폐요 홰 걸 개 견 짖을 폐 요임금 요 개는 주인만을 알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뜻. [유래] 중국 하나라 걸왕의 개는 포악한 제 주인만 따르고 어진 요왕을 보면 오히려 짖었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이는 인간도 상대의 선악(善惡)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섬기는 주인에게만 충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예문] 독재자를 비호하는 자는 걸견폐요나 다름없다. [출전]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본문 출처] 202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