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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마음휴식8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2장 어둠 306-310 306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람, 어떤 짓을 하고도 "나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잡아떼는 사람,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307 여기 많은 사람들이 근엄한 성직자의 옷을 입고 다닌다. 그러나 그들은 순수하게 살지도 못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력도 없다. 또 그들 자신의 잘못된 행위로 하여 마침내는 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성직자는, 직업적인 종교인들은 많지만 그러나 구도자는 드물다. 바닷물은 많지만 그러나 식수(食水)는 적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308 진리에 대한 열정도 없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력도 없으면서 착한 사람들로부터 시주를 받는 그것보다는 차라리 불에 달군 쇳덩이를 삼키는 편이 그대여, 보다 낫지 않겠는가.* .. 2023. 10. 2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302-305 302 이 세상을 등지고 수행자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요 그 수행자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세상에 묻혀 사는 세속 생활도 어려운 일이요, 마음 맞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이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탄생과 죽음의 이 기나긴 여행길(生死輪廻)에서 지친 나그네가 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니 그러므로 그대여 무지에 지친 나그네가 되지 말라. 그리고 어느 한 곳에 얽매이지도 말고 동서남북으로 그냥 자유롭게 살아가라.* *그것이 사랑이든 의무든, 여하튼 어떤 명분으로라도 얽매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저 불멸을 향해 가는 자여,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말라. 또한 어떤 명분으로라도 다른 사람을 얽매이지 말라. 그것은 집착이다. 지옥보다 더한 어둠이다. 303 신념이 있고 덕행이 .. 2023. 10. 15.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296-301 296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저 깨달은 이(佛)를 향해 있다. *영혼이 잠깨인 곳에 무지는 더 이상 머물 수 없다. 악은 더 이상 그 뿌리를 내릴 수 없다. 297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저 깨달은 이의 가르침(法)을 향해 있다. 298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저 깨달음의 길을 가고 있는 그의 동료들(僧)을 향해 있다. 299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그 자신의 몸에, 몸의 움직임에 집중되어 있다. 300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 2023. 10. 14.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290-295 290 조그만 즐거움을 버림으로써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현명한 이는 미련 없이 적은 즐거움을 버리고 저 크나큰 즐거움을 향해 나아간다.* *저 큰 즐거움을 알기 전에 먼저 조그만 즐거움부터 알기로 하자. 울고 웃는 인간적인 즐거움부터 배우기로 하자. 인간적인 즐거움도 채 알지 못하면서 저 크나큰 즐거움을 어찌 알 수 있단 말인가. 291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짓밟는다면 그는 증오의 쇠사슬에 묶이게 되나니 그는 이 저주 속에서 길이 벗어날 수 없다.* *죄악 가운데 가장 큰 죄악은 남의 영혼을 침해하는 것이다. 남의 행복을 짓밟는 것이다. -나체의 성자, 마하비라- 292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거침없이 하고 있는 이 뻔뻔스럽고 무지한 자여 그.. 2023. 10. 13.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0장 진리의 길 284-289 284 이성(異性)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서 그 마음을 끈끈하게 잡고 있는 한 그는 그 눈먼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나니 어미소의 젖을 찾는 저 송아지처럼.* *끊어도 끊어도 끊어지지 않는 것은 이성(異性)에 대한 그리움이다. 진리를 향한 마음이 이성에 대한 그것처럼 그렇게 끈질길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구도자가 되지 않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285 가을 연못에 들어가 시든 연꽃을 꺾듯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을 꺾어 버려라. 그리고는 저 니르바나의 길을 향해서 오직 한마음으로 걸어가거라.*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 즉 '아집(我執)'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경지다. '아집'에서 벗어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우선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할 줄 알아야 .. 2023. 10. 1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0장 진리의 길 280-283 280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지 않으며 젊고 건강하면서도 그 의지력이 약하고 게을러빠진 사람, 그는 결코 저 지혜의 길을 발견하지 못한다. 281 입(말)을 조심하라, 마음을 다스려라.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삼가라. 이 세 가지를 지혜롭게 실천하면서 저 니르바나를 향하여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282 명상으로부터 지혜의 빛은 발하나니 명상이 없으면 여기 지혜의 빛도 발하지 않는다. 지혜의 길과 무지의 길, 이 두 가지를 잘 관찰하면서 저 지혜의 길을 향해 나아가거라.* *지혜의 빛은 명상 속에서 빛난다. 그리고 명상 수련의 첫 단계는 침묵이다. 아니 명상 수련의 마지막 단계도 역시 침묵이다. 283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라 욕망의 숲 전체를 베어버려라. 위험은 이 욕망의 숲으로부터 온다... 2023.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