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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2장 어둠 306-310

by 나는된다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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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법

306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람,

어떤 짓을 하고도

"나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잡아떼는 사람,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307

여기 많은 사람들이

근엄한 성직자의 옷을 입고 다닌다.

그러나 그들은 순수하게 살지도 못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력도 없다.

또 그들 자신의 잘못된 행위로 하여

마침내는 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성직자는, 직업적인 종교인들은 많지만 그러나 구도자는 드물다. 바닷물은 많지만 그러나 식수(食水)는 적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308

진리에 대한 열정도 없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력도 없으면서

착한 사람들로부터

시주를 받는 그것보다는

차라리 불에 달군 쇳덩이를 삼키는 편이

그대여, 보다 낫지 않겠는가.*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성직자들을 경책하는 시구이다. 악한 사람을 제도하기는 쉽다. 그러나 가장 구제(제도)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성직자들이다. 성직자의 옷으로 자신을 속이는 사람, 성직자의 옷을 입고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 부처님이 다시 오신다 해도 이들을 제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타성에 빠진다는 것은 이토록 무섭고 소름 끼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을 구제하는 길만이 최선이다.

 

309

남의 아내(남편)를 뺏는 자에게는

다음의 네 가지가 뒤따른다.

 

첫째, 나쁜 소문

둘째, 불안한 잠자리

셋째, 사람들로부터의 비난

넷째, 어둠의 엄습.

 

310

그리고 영혼의 타락과 일시적인 쾌락,

형벌의 위험

이런 것들이 뒤따르나니

남의 아내(남편)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

 

*그러나 어느 노(老) 화백의 말에 의하면 남의 아내를 빼앗아 본 경험이 없는 사내는 사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한다. 남의 아내(남편)를 가로채는 것이야말로 사랑의 유희 가운데 최고로 스릴 있는 유희라고 한다. 좀 불량한 말이지만 이 시구가 너무 도덕적이라 재미없으니 참고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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