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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능력검정시험59

노어해시-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기 쉬움 노둔할 노 물고기 어 돼지 해 돼지 시 비슷한 글자를 잘못 쓰는 일을 이르는 말. [유래] 공자의 제자 자하가 위나라를 지나가다가 어떤 사람이 책을 읽으면서 ‘기해섭하(己亥涉河:기해 날에 강을 건너다)’를 ‘삼시섭하(三豕涉河:세 마리의 돼지가 강을 건너다)’라고 틀리게 읽는 것을 들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어서 알아보았는데, 읽는 사람이 ‘己亥’와 ‘三豕’의 글자 형태가 닮아서 혼동하여 잘못 읽은 것이었다. [예문] 중요한 계약서이니 노어해시에 신경 써서 작성해주십시오. [유의어] 노어오언魯魚烏焉, 노어제호魯魚帝號, 노어지오魯魚之誤, 노어지유魯魚之謬, 오언성마烏焉成馬 [출전] 자해편(子解篇), 찰전편(察傳篇) [본문 출처] 2021. 11. 15.
내우외환-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근심 걱정 안 내 근심 우 바깥 외 근심 환 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 [유래] 춘추시대 중엽에 막강한 세력의 초와 진 두 나라가 대립한 시대가 있었다. 진이 송과 동맹을 맺어 평화가 실현되었으나 초의 침략으로 결국 몇 년 못 가서 깨지고 말았다. 이에 진의 내부에서는 극씨(郤氏), 낙서(樂書), 범문자(范文字) 등의 대부(大夫)들이 초와 싸우는 문제로 논의과정에서 범문자가 “오직 성인만이 안으로부터의 근심도, 밖으로부터의 재난도 능히 견디지만, 성인이 아닌 우리들에게는 밖으로부터의 재난이 없으면 반드시 안으로부터 일어나는 근심이 있다. 초나라와 정나라는 놓아두고 밖으로부터의 근심을 내버려두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한 데에서 유래한다. [예문] 우리나라는 북핵 사태와 경제난이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2021. 7. 20.
낭자야심-사람은 안 바뀐다 이리 랑 아들 자 들 야 마음 심 늑대 새끼는 작아도 흉포한 성질이 있어 길들이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흉포한 사람의 마음은 교화하기 힘들다는 말. [유래] 춘추시대 초나라의 투자문은 약오씨의 후예로 초의 재상이 된 사람인데, 됨됨이가 좋고, 공명정대했다. 그는 아우 자량의 집에 방문해 자량의 아들 월초를 본 후 자량에게 “저 애를 어서 죽여라. 자라서 틀림없이 우리 약오씨에 화를 가져올 것이다. 낭자야심이로다.”라고 했지만 자량은 아들을 죽이지 못했다. 투자문은 죽는 순간까지 월초를 경계하라고 유언했지만 결국 그의 예언대로 월초는 모반을 꾀하려다 발각되어 멸문지화를 당했다. [예문] 낭자야심이 있는 사람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출전] [본문 출처] 2021. 7. 9.
남풍불경-경쟁력이 없고 세력이 약하다 남녘 남 바람 풍 아니 불 다툴 경 남방 지역의 풍악은 미약하고 생기가 없다는 뜻으로, 힘 또는 세력을 떨치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춘추시대 노(魯)나라 18년, 당시의 제후들은 진(晋)나라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제(齊)나라를 공격했다. 그 틈에 정(鄭)나라의 자공(子孔)은 초(楚)나라의 군대를 끌어들여 권력을 장악하고자 시도했는데, 초의 재상 자경은 이 일에 찬성하지 않았지만 왕은 파견을 원했다. 결국 큰 비와 추위를 만나 많은 동사자(凍死者)를 내어 전멸 상태에 이르렀다. 진의 악관(樂官) 사광은 초의 전력을 예상하고 ‘큰 해는 없을 것이다. 남방의 음조는 미약해서 조금도 생기가 없으므로 초군은 반드시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예견했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저 팀은 남풍불경으로.. 2021. 7. 5.
남전생옥-좋은 가문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 쪽 람 밭 전 날 생 구슬 옥 남전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옥이 산출되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명문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오나라 손권은 제갈량의 조카인 제갈각이 기이(奇異)한 인물임을 알고는 제갈근에게 말하기를, “남전에서 옥이 난다고 하더니, 정말 헛된 말이 아니군요.”라고 한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명문학교의 자랑은 남전생옥이란 말처럼 많은 인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출전] 오서(誤書) 제갈각전(諸葛恪傳) [본문 출처] 2021. 7. 2.
남원북철-마음과 행동이 모순적이다 남녘 남 수레바퀴 원 북녘 북 수레바퀴 철 수레의 긴 채는 남쪽으로 가고 바퀴는 북쪽으로 간다는 뜻으로, 행동이 마음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전국시대 위왕이 조의 수도 한단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하 계량이 이 소식을 듣고 왕에게 “저는 길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북쪽을 향해 마차를 타고 가면서 남방의 초나라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초나라로 간다면서 북쪽으로 가는 까닭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말이 잘 달린다’, ‘돈이 많다’, ‘마부의 기술이 좋다’는 등 엉뚱한 대답을 하며 점점 초와 멀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왕께서는 항상 패왕(覇王)이 되어 천하가 복속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왕께서는 나라가 조금 큰 것만을.. 2021.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