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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능력검정시험59

낙정하석-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떨어뜨린다 떨어질 락 함정 정 떨어뜨릴 하 돌 석 우물 아래에 돌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재앙을 당하면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닥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유래]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가 간신들의 모함에 빠져 죽은 친구 유종원을 애도하며 지은 묘지명에 ‘아! 선비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비로소 그 지조를 알게 된다…(중략)… 당신이 만일 다른 사람에 의해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면, 당신을 구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돌을 들어 당신에게 던지는 그런 사람이 매우 많다.’라고 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수해 지역에서 떠내려 온 물건을 가져가는 행위는 낙정하석과 다름없는 행동이다. [유의어] 하정투석下穽投石 [출전] 한유(韓愈)의 명편(名篇) [본문 출처] 2021. 6. 11.
낙불사촉-향락에 빠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어리석음 즐길 락 아니 불 생각할 사 촉나라 촉 즐거운 나머지 촉나라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향락에 취해 근본을 잃어버린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제갈량의 병사 후 촉나라는 결국 위나라에 패했고, 유선은 황제 자리에서 안락공(安樂公)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루는 위나라의 실권자인 사마소가 유선 일행을 위해 술자리를 마련해 위로했는데, 이때 사마소가 유선에게 촉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었다. 유선은 “이렇게 즐겁게 해주시니 조금도 촉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정치적인 이유로 망명한 사람들은 낙불사촉의 심정일 것이다. [출전] [본문 출처] 2021. 6. 9.
나작굴서-궁지에 몰려 어찌할 방도가 없다 벌릴 나 참새 작 팔 굴 쥐 서 그물로 참새를 잡고 땅을 파서 쥐를 잡는다는 뜻으로,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 어찌할 방법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 [유래] 당(唐)나라 현종 말년, ‘안녹산의 난’이 일어났을 때 장순이라는 장수가 수양을 지키고 있었다. 그의 군사는 겨우 3천여 명으로 10만 명이 넘는 반란군을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반란군의 포위와 항복 요구에도 굴하지 않고, 나무껍질을 벗겨 씹어 먹기도 하고, 그물을 쳐서 참새를 잡아먹기도 했으며, 또 땅을 파서 쥐를 잡아먹는 것으로 연명했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나작굴서로 버텼으나 구원병이 오지 않아 결국 적에게 투항하고 말았다. [출전] 장순전(張巡傳) [본문 출처] 2021. 6. 8.
기화가거-놓치지 않고 좋은 기회를 잡는다 기이할 기 재물 화 옳을 가 살 거 진귀한 물건을 사 두었다가 훗날 큰 이익을 얻게 한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기다려 큰 이익을 얻는다는 것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다는 말. [유래] 여불위는 한(韓)나라의 큰 장사꾼으로 각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는 조나라에 인질로 가 있던 진소왕(秦昭王)의 태자 안국군(安國君) 아들 자초의 정체를 알고 “진기한 보물이다. 차지할 만하다.”라고 말하며 그를 도와주고 뒷날을 약속했다. 그는 훗날 장양왕(莊襄王)이 된 자초에 의하여 승상이 되었고 많은 권세를 누렸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공부도 따지고 보면 훗날을 위한 기화가거나 다름없다. [유의어] 물실호기勿失好機 [출전]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본문 출처] 2021. 6. 7.
기호난하-도중에 관둘 수 없는 형편 말 탈 기 범 호 어려울 난 아래 하 이미 시작된 일을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음을 비유한 말. [유래] 수나라 문제(文帝) 양견(楊堅)의 아내인 독고황후(獨孤皇后)가 남편을 격려하여 왕위를 차지하게 하는 말 가운데 “큰일은 이미 기호지세가 되고 말았으니 도중에 내릴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고.”라고 한 데에서 유래했다. [예문] 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기호난하의 형국에 접어들었다. [유의어] 기호지세騎虎之勢 [출전] 독고황후전(獨孤皇后傳) [본문 출처] 2021. 6. 5.
기인지우-쓸데없는 걱정 나라이름 기 사람 인 어조사 지 근심 우 기(杞)나라 사람의 군걱정이란 뜻으로, 쓸데없는 군걱정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에 나오는 말로 ‘기나라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둘 곳이 없음을 걱정한 나머지 침식을 전폐하였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예문] 도처에 불안한 기운이 끊이지 않고 있어 그저 기인지우로 넘길 일이 아니다. [유의어] 기인우천杞人優天, 오우천월吳牛喘月 [출전] 천서편(天瑞篇) [본문 출처] 202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