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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음악 노트

[내가 듣고 싶은 음악] 깊은 바다 최유리-밤, 바다(여행: 플리(playlist) OST Part.2) 가사/듣기

by 나는된다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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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에 발매된, '여행: 플리' OST 두 번째 주자, 최유리의 '밤, 바다'.

최유리의 신곡 '밤, 바다'는 위로의 의미를 담은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우린 고요한 밤바다를 좋아했지 / 소란한 맘을 감춰줬으니'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반주 없이 오직 최유리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져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최유리는 가끔은 넘어지더라도 내가 너의 옆에 있을 거라는 위로가 담긴 서정적인 가사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담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최유리는 '숲', '잘 지내자, 우리', '동그라미'와 같은 대표곡들과 더불어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람' 등 발표하는 곡마다 마니아층의 깊은 애정을 받아온 감성 싱어송라이터.

위로가 필요한 순간 한 곡의 노래가 누구보다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듯, 최유리만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풀어낸 이번 '밤, 바다'는 그만이 들려줄 수 있는 담담함 속의 따뜻한 진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8일 밤 첫 방송된 '음악여행: 플레이리스트'는 김지민, 케이시, 최유리, 경서, 하리원까지, 베트남으로 떠난 다섯 멤버들의 미션 타파(?) 버스킹 여행 프로젝트. 버스킹 장소를 찾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 미션 수행, 김지민의 리드로 진행되는 네 멤버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들을 거리로 무장한 '여행: 플리'는 버스킹 현장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멤버들의 신곡 역시 OST로 선보인다.

​첫 주자로 나섰던 경서는 '설렘', 최유리는 '위로', 케이시는 '추억', 하리원은 '행복'이라는 테마로 매주 각 멤버들의 신곡이 순차 공개된다.

-출처 멜론-

 

 

-가사-

우린 고요한 밤바다를 좋아했지
소란한 맘을 감춰줬으니
낮게 부서지는 잔잔한 노래에
가끔 한숨을 잊기도 했지

내게 불어온 바람은 퍽 차가웠지
이미 많은 걸 놓쳐 버렸지
지친 나무 틈에 몸을 숨기기엔
너무 커버린 내가 미웠지

문득 돌아보면 그날에 네 마음이
내겐 얼마나 큰 위로였는지

가끔은 넘어질 거야
오늘은 괜찮을 거야
흐트러진 마음을 쏟아내도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넌 말없이 그냥 울어도 돼
흐린 맘이 남지 않게
내가 너의 바다가 되어줄게

나도 몰랐었던 그날의 내 마음에
너는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가끔은 넘어질 거야
오늘은 괜찮을 거야
흐트러진 마음을 쏟아내도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넌 말없이 그냥 울어도 돼
흐린 맘이 남지 않게
내가 너의 바다가 되어줄게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
쉬어가도 좋아
내가 너를 사랑할게

다시 아침이 오면
조금은 괜찮을 거야
하루만큼 우리가 어른이 됐으니까

내가 옆에 있을게
넌 말없이 내게 기대도 돼
지친 맘이 닿는 곳에
내가 너의 그 밤이 되어줄게

고마웠어 내 어린 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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