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춘추좌씨전3

낭자야심-사람은 안 바뀐다 이리 랑 아들 자 들 야 마음 심 늑대 새끼는 작아도 흉포한 성질이 있어 길들이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흉포한 사람의 마음은 교화하기 힘들다는 말. [유래] 춘추시대 초나라의 투자문은 약오씨의 후예로 초의 재상이 된 사람인데, 됨됨이가 좋고, 공명정대했다. 그는 아우 자량의 집에 방문해 자량의 아들 월초를 본 후 자량에게 “저 애를 어서 죽여라. 자라서 틀림없이 우리 약오씨에 화를 가져올 것이다. 낭자야심이로다.”라고 했지만 자량은 아들을 죽이지 못했다. 투자문은 죽는 순간까지 월초를 경계하라고 유언했지만 결국 그의 예언대로 월초는 모반을 꾀하려다 발각되어 멸문지화를 당했다. [예문] 낭자야심이 있는 사람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출전] [본문 출처] 2021. 7. 9.
남풍불경-경쟁력이 없고 세력이 약하다 남녘 남 바람 풍 아니 불 다툴 경 남방 지역의 풍악은 미약하고 생기가 없다는 뜻으로, 힘 또는 세력을 떨치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춘추시대 노(魯)나라 18년, 당시의 제후들은 진(晋)나라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제(齊)나라를 공격했다. 그 틈에 정(鄭)나라의 자공(子孔)은 초(楚)나라의 군대를 끌어들여 권력을 장악하고자 시도했는데, 초의 재상 자경은 이 일에 찬성하지 않았지만 왕은 파견을 원했다. 결국 큰 비와 추위를 만나 많은 동사자(凍死者)를 내어 전멸 상태에 이르렀다. 진의 악관(樂官) 사광은 초의 전력을 예상하고 ‘큰 해는 없을 것이다. 남방의 음조는 미약해서 조금도 생기가 없으므로 초군은 반드시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예견했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저 팀은 남풍불경으로.. 2021. 7. 5.
권선징악-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 권할 권 착할 선 징계할 징 악할 악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함. [유래] ‘춘추시대의 말은 알기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알기 쉽고, 쉬운 것 같으면서도 뜻이 깊고, 완곡하면서도 정돈되어 있고,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만 품위가 없지 않으며, 악행을 징계하고 선행은 권한다. 성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렇게 지을 수 있겠는가’라는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예문] 고대 소설의 주제는 권선징악이 대부분이다. [유의어] 파사현정破邪顯正 [출전] [본문 출처] 202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