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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주형진. 3년 만의 싱글 앨범 [쉼]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라는 모 카드회사의 광고 카피가 제게는 유난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그 광고가 크게 화제가 되었던 것은 아마도 저 이외의 많은 사람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이 음악의 시작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테마, ‘쉼’이나 ‘여행’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을 비우고 어디론가 잠시 떠났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이나 바람을 가사에 담고 싶었고 이는 지난봄 실제 [강동원의 브이로그 Viva L.A. Vida] 여행을 통해서도 상당 부분 영감을 받았습니다.
최적의 휴식 무드 구현을 위해 재즈킷 브러시 드럼, 콘트라베이스, EP&피아노의 심플한 트리오 사운드를 기초로 스트링과 코러스만 얹음으로써 포근하면서도 최대한 듣기 편한 편곡을 지향했습니다. 보컬은 ‘밝음’과 ‘설렘’ 두 가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추고 녹음하였습니다. 내내 눈을 감고 실제로 웃으며 노래하려 최선(?)을 다한 기억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운드 또한 편곡, 연주, 가사, 노래를 모두 관통하는 ‘쉼’의 느낌을 아우르고자 의도적으로 조금은 덜 하이파이하고 다소 빈티지하게 완성하였습니다.
쉼이 부족한 당신에게, 부디 제 음악을 듣는 이 짧디짧은 3분 49초 동안 이나마 편안하게 쉬는 느낌을 받으시기를, 여행을 계획하며 설렐 기회를 가지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가사-
웃음이나 너무 시원해
설레이는 바람이 날 이끌어
두 발에 닿는 모랠 걸으며
콧노래를 랄라
좋아 세상 속에 잠시 길을 잃었던
나를 만나는 날
좋아 스르르륵 잠들었다 깨면
이 순간 꿈인 것처럼
아름다워 지금 이 시간
담고 싶어 다신 놓치지 않도록
그 어디라도
오직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쉼
답답했던 수많은 일들
해답 없이 반복되는 걱정들
모두 버리고 멀리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걸
좋아 투명하게 맑은 공기 사이로
햇살 눈부신 날
다시 스르르륵 잠들었다 깨면
현실을 만날 테지만
아름다워 지금 이 시간
담고 싶어 다신 놓치지 않도록
그 어디라도
오직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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