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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단 글 장 취할 취 뜻 의
문장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인용하거나 자기 본위로 해석하여 쓰는 것을 이르는 말.
[유래]
제(齊)나라 경봉(慶封)의 모반으로 쫓겨난 왕, 장공(莊公)의 충신이었던 노포계(蘆浦癸)는 장공이 변을 당하자 다른 나라로 피신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돌아와 거짓으로 경씨 일가를 섬기며 거사를 도모했다. 이에 그의 아내 경강(慶姜)
은 경봉의 아들 경사의 딸이었지만 남편을 도와 복수를 성사시켰다. 훗날 사람들이 “경씨와 노씨는 모두 강(姜)씨의 후예로 종씨인데, 어찌하여 경강을 아내로 삼았소?”라고 묻자, 노포계는 “경사가 종씨를 피하지 않고 딸을 나에게 시집보냈는데, 내 어찌 피할 수 있겠소? 사람들이 시(詩)를 읊을 때 필요한 구절만 부르는 것처럼 나도 필요한 것만 취했던 것뿐이오.”라고 대답했다.
[예문]
한두 구절만 단장취의한다면 그 뜻은 물론이고 정신도 훼손되기 마련이다.
[유의어]
인경거전(引經據典)
[출전]
<춘추좌전(春秋左傳)> 양공(襄公)
[본문 출처]
<시험에 꼭 나오는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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