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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5장 어리석은 이 60-62

by 나는된다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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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잠 못 드는 사람에겐 기나긴 밤이여

지친 나그네에겐 머나먼 이 길이여

불멸의 길을 찾지 못한

저 어리석은 이에겐

너무나 길고 지겨운 이 삶이여.

 

61

이 삶의 기나긴 여행길에서

나보다 나은 이나

나와 동등한 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외롭지만 차라리 홀로 가거라.

저 어리석은 자는 결코

그대의 여행길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어차피 우리는 홀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또 홀로 가는 것이다. 여기 마지막 손님(죽음)이 찾아오게 되면 그대의 부모형제도, 아내와 남편도 그리고 친구마저도 이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62

이것은 내 아들이다.

이것은 내 재산이다.

어리석은 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대 자신조차도

그대의 것이 아닐진대

여기 누구의 아들이며

누구의 재산이란 말인가.*

 

*친구여 잘 듣거라. 돈이 생긴다면 쥐약이라도 서슴없이 마시려고 드는 나의 친구여. 그대의 몸마저도 어느 날엔가는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가야 하는데, 생각해 보라. 도대체 영원한 그대의 소유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친구여,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더 이상 돈 때문에 바락바락 악을 쓰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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