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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음악 노트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밥 먹을래 나랑 같이.. 박효신-눈의 꽃(미안하다 사랑한다OST) +나카시마 미카 원곡 가사/듣기

by 나는된다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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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겨울이 오면 빼놓지 않고 떠오르는 곡이 있다.

박효신의 '눈의 꽃'.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이자 나카시마 미카의 '雪の華(유키노하나)'의 리메이크곡. 

박준 시인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라는 제목처럼, 나는 이 곡을 지어다가 매년 12월과 1월의 겨울을 먹는다.

사실 나는 이 곡을 원곡으로 먼저 접했다.  나카시마 미카 특유의 애절한 저음 보이스와 서정적인 멜로디에 이끌려 나를 미카월드에 입성시켰던 곡이다. 그러다가 강렬한 새드 엔딩으로 날 울린 드라마,  2004년 '미안하사 사랑한다'를 통해 음악대장 박효신의 목소리로 듣게 된 '눈의 꽃'은 정말이지 그해 겨울은 소지섭과 박효신, 두 남자가 아주 날 들었다 놨다 했다ㅎ

개인적으로 원곡을 뛰어넘는 리메이크곡은 없다는 주의인데, 인정하는 몇 곡의 리메이크 중 단연코 탑에 있는 노래가 박효신의 '눈의 꽃'이다.

이 노래만 들으면 새하얀 설산의 앙상한 나뭇가지가 바람에 고요히 흔들리면서도 빨갛게 지는 석양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겨울 풍경이 머릿속에 들어찬다. 그 풍경으로 겨울을 나는 느낌이다.

아직 12월이 아니지만 찬바람도 불기 시작했고, 12월과 1월을 잘 버티자는 의미로 겨울 명곡을 오늘의 선곡으로. :)


 

"밥 먹을래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잘래"
"밥 먹을래 나랑 살래"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

 

미사폐인이라는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소지섭과 임수정을 단번에 스타 반열에 오르게 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명대사. 소지섭의 폭탄머리와 함께 임수정의 무지갯빛 니트 원피스와 어그 부츠는, 그 당시 길거리에 너도나도 임수정이 걸어 다녔다.

 

살아도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를
혼자 둘 수 없었습니다
내 생에 이번 한 번만
나를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겠습니다
벌 받겠습니다
송은채

 

임수정, 극중 송은채의 내레이션으로 끝나는 마지막 엔딩 대사도 잊을 수 없는 명대사.

 

 

-가사-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거리 그위로
그대를 보내야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맘이 이럴뿐인거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 것도 모르는체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갈 위해 난 살아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댈 비쳤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을 그대 아나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치 않을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

 

 

※자잘한 단어와 문장의 차이는 있지만, 박효신의 눈의 꽃이 원곡의 가사를 번역한 가사여서 전체적인 스토리는 변함 없으므로 따로 가사 번역은 하지 않고 발음만 달아 두었습니다.

 

-가사-

のびた人陰かげを 舗道

노비타 카게오 호도-니 나라베

夕闇のなかを キミといてる

-야미노 나카오 키미토 아루이테루

いで いつまでもずっと

테오 츠나이데 이츠마데모 즛토

そばにいれたなら

소바니 이레타나라

けちゃうくらい

나케챠우 쿠라이

 

たくなって

카제가 츠메타쿠 낫테

いがした

후유노 니오이가 시타

そろそろこの

소로 소로 코노 마치니

キミと近付ける季節がくる

키미토 치카즈케루 키세츠가 쿠루

 

今年最初

코토시, 사이쇼노 유키노 하나오

2人寄って

후타리 요리 솟테

めているこの時間ときに

나가메테 이루 코노 토키니

シアワセがあふれだす

시아와세가 아후레다스

えとかさじゃない

아마에토카 요와사쟈 나이

ただキミをしてる

타다, 키미오 아이시테루

からそうった

코코로 카라 소- 오못타

 

キミがいると どんなことでも

키미가 이루토 돈나 코토 데모

りきれるような 気持ちになってる

노리 키레루 요-나 키모치니 낫테루

こんな々が いつまでもきっと

콘나 히비가 이츠마데모 킷토

いてくことを っているよ

츠즈이테쿠 코토오 이놋테 이루요

 

らした

카제가 마도오 유라시타

こして

요루와 유리 오코시테

どんなしいことも

돈나 카나시이 코토모

ボクが笑顔へと えてあげる

보쿠가 에가오에토 카에테 아게루

 

ちてきた

마이 오치테 키타 유키노 하나가

ずっと

마도노 소토 즛토

りやむことをらずに

후리야무 코토오 시라즈니

ボクらのめる

보쿠라노 마치오 소메루

かのためにかを

다레카노 타메니 나니카오

したいとえるのが

시타이토 오모에루노가

ということをった

아이토 이우 코토오 싯타

 

もしキミをったとしたなら

모시, 키미오 우시낫타토 시타나라

になって キミをらすだろう

호시니 낫테 키미오 테라스 다로-

笑顔れてる

에가오모 나미다니 누레테루 요루모

いつもいつでも そばにいるよ

이츠모 이츠데모 소바니 이루요

 

今年最初

코토시, 사이쇼노 유키노 하나오

人寄って

후타리 요리 솟테

めているこの時間ときに

나가메테 이루 코노 토키니

シアワセがあふれだす

시아와세가 아후레다스

えとかさじゃない

아마에토카 요와사쟈 나이

ただキミとずっと

타다, 키미토 즛토

 

このまま一緒にいたい

코노 마마 잇쇼니 이타이

素直にそうえる

스나오니 소- 오모에루

このもってく

코노 마치니 후리 츠못테쿠

맛시로나 유키노 하나

にそっとくよ

후타리노 무네니 솟토 오모이데오 에가쿠요

これからもキミとずっと

코레 카라모 키미토 즛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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