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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한자사전5

노이무공-애쓴 보람이 없다 일할 노 말 이을 이 없을 무 공 공 애는 썼으나 애를 쓴 보람이 없다는 뜻으로, 수고만 하고 아무런 공이 없음을 뜻함. [유래] 공자(孔子)가 노(魯)나라에서 위(衛)나라로 떠나려 할 때 수제자 안연(顔淵)이 사금(師金)이란 벼슬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공자의 여행길이 어떨지를 묻자, 사금은 공자가 욕을 보게 될 거라고 하고는 “물길을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고, 육지를 가기 위해서는 수레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길을 가야 할 배를 육지에서 밀고 가려고 한다면 한평생이 걸려도 얼마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과 이제의 차이는 물과 육지의 차이와 같고, 주(周)나라와 노나라의 차이는 배와 수레의 차이입니다. 그러니 이제 주나라의 옛날 도(道)를 오늘의 노나라에서 행.. 2022. 1. 30.
노마지지-늙은 말의 지혜 늙을 로 말 마 어조사 지 지혜 지 늙은 말의 지혜란 뜻으로, 연륜이 깊으면 나름의 장점과 특기가 있다는 의미. [유래]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은 명재상 관중과 대부 습붕을 데리고 고죽국을 정벌하러 나섰는데 전쟁이 의외로 길어져 겨울에야 끝이 났다. 그래서 혹한 속에 지름길을 찾아 귀국하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그때 관중이 “이런 때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자 얼마 안 되어 큰길이 나타났다. [예문] 노마지지의 교훈을 살려 젊은 인재보다 경험 많은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 [유의어] 노마식도老馬識途, 노마지도老馬知道 [출전] 세림편(說林篇) [본문 출처] 2021. 9. 28.
기복염거-인재의 불우한 처지 천리마 기 복종할 복 소금 염 수레 거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준마가 헛되이 소금 수레를 끈다는 뜻으로, 유능한 사람이 천한 일에 종사함을 의미. [유래] 주나라 때 사람 백락은 말을 감정하는 명인으로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말이 생겨나게 한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명마 한 마리가 소금을 잔뜩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비록 늙기는 했지만 분명 천리마였다. 그런데 그 말이 그를 보자 슬픈 울음을 울기 시작했다. 백락도 같이 울면서 자기의 비단옷을 벗어 말에게 덮어주었다고 한다. [예문] 요즘에는 40대에 기복염거의 신세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유의어] 대기소용大器小用 [출전] [본문 출처] 2021. 6. 2.
금슬상화-정답고 화목한 부부 사이 거문고 금 비파 슬 서로 상 화할 화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부부의 사이가 원만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비유한 말. [유래] 아내와 자식이 화합하는 것이,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는 것과 같고, 형제가 모두 화합하여 화락하고 즐겁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요즘처럼 이혼율이 높아지는 때는 금슬상화하는 부부들의 모습이 새롭다. [유의어] 여고금슬如鼓琴瑟, 원앙지계鴛鴦之契, 금슬지락琴瑟之樂 [출전] 소아(小雅) 상체편(常棣篇) · 국풍(國風) 관저편(關雎篇) [본문 출처] 2021. 5. 28.
귀마방우-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다 돌려보낼 귀 말 마 놓을 방 소 우 전쟁에 이용한 마로가 소를 숲이나 들로 돌려보내어 다시 쟁기나 수레를 끌게 한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왔음을 의미함. [유래] 무성편(武成篇)에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상(商)나라의 주임금을 쳐부수고 나라를 잘 다스리게 된 과정을 ‘임금은 아침에 주(周)나라로부터 출발하여 상(商)나라를 치러 갔었다. 그 넷째 달 초사흗날 왕은 상나라로부터 와서 풍(豊)에 이르러 무력(武力)을 거두고 문교(文敎)를 닦아, 말은 화산의 남쪽 기슭으로 돌려보내고 소는 도림의 들에 풀어놓아, 천하에 다시 쓰지 않을 것을 보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문] 남북이 통일되면 귀마방우하는 시절이 될 것이다. [출전] 무성편(武成篇) [본문 출처] 2021.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