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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기좋은글3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이 세상 13장 176-178 옮긴이는 무지야말로 가장 무서운 병이라고 했는데, 단순히 아는 게 없는 걸 말한다기보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못된 심보, 미련하고 우악스러운 그 마음을 지적하는 게 아닌가 싶다. 결국엔 넓은 마음으로 선의를 가지고 베풀어야 한다는 가르침인데 이게 참 어렵다. 순수하게 베풂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이걸 베풂으로써 나한테 뭔가 좋은 게 돌아오겠지 하는 마음이 불쑥 들기 때문이다. 그럼 이건 진정한 베풂이 아닌 건가? 내가 베푸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과연 그 베풂이 100퍼센트 순수했냐고 묻는다면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할 것 같다. 결국엔 나 자신에게 돌아올 좋은 일, 복을 생각하며 내가 행동을 취한 것이니. 그래서 어렵다. 예전에 한 스님께서, 절에 와서 부처님 앞에 돈을 보시하.. 2023. 9. 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장 오늘 3-6 3 그는 나를 욕했고 그는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이겼고 그는 내 것을 앗아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미움으로부터 길이 벗어날 수 없다. 4 그는 나를 욕했고 그는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이겼고 그는 내 것을 앗아갔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저 미움으로부터 벗어난다. 5 미움은 미움으로 정복되지 않나니 미움은 오직 사랑으로써만 정복되나니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누가 모르는가 누가 모르고 있는가. '미움은 사랑으로 정복된다'는 이 멋진 말을. 아아, 누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누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누가 미움을 사랑으로 감쌀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산 호랑이의 눈썹을 뽑아오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6 우리는 결국 죽음의 문 앞에 이른다는 것을 사.. 2023. 6. 2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장 오늘 1-2 몸만큼이나 마음을 돌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서로 조화롭게 움직여야 나라는 인간이 잘 굴러간다는 것. 저는 과거 몸 건강을 잃고서야 이 마음 돌봄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식습관이나 운동에 정성을 쏟는 만큼 명상이나 불교 경전 등을 통해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챙겨보면서 마음을 돌보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물론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의식적으로 챙기다 보니 조금씩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풀어주는 글들을 여러분들과도 공유해보고자 '하루 마음 휴식'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 시작은 요즘 제가 보고 있는 입니다. 불교 경전이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불경 중 이 가장 이해가 쉽.. 202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