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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 몸은 질그릇처럼 부서지기 쉽나니
이 마음을 저 요새와 같이
튼튼하게 정비하라.
그런 다음 지혜의 검을 높이 휘두르며
저 마라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겨루어라.
승리를 얻은 후에는
이 포로를 잘 감시하라.
그리고 한눈을 팔거나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41
머지않아 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간다.
이젠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마치 나무토막처럼
그렇게 버려지고야 만다.*
*여기 김달진 선생의 번역이 있다. 참고하라.
아아 이 몸은 오래지 않아
도로 땅으로 돌아가리라.
정신이 한번 몸을 떠나면
해골만이 땅 위에 버려지리라.
42
원수의 그 어떤 원한보다도
미움의 그 어떤 저주보다도
잘못된 내 마음이 내게 주는 재난은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나니···.*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의 마음이다.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이 부정적(否定的)인 에너지이다.
43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고 연인과 친구들의 사랑이,
제아무리 깊고 넓다 하더라도
올바른 내 마음이 내게 주는 사랑은
이보다 더 깊고 큰 것이 없나니···.*
*이제 사랑 타령은 그만 하자. 사랑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서 샘솟고 있는데 왜 밖을 향하여 사랑을 찾고 있는가. 그대가 찾고 있는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그대 자신 속의 사랑이 밖으로 투사된 '사랑의 그림자'일뿐이다. 혼자일 때 외로운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철저히 혼자가 되는 것이다. 혼자가 되어 누리 가득 충만감을 느끼는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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