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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7장 새벽의 사람 94-96

by 나는된다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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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마부가 말을 길들이듯

감각을 지혜롭게 절제하는 이,

그는 헛된 야망과 자만심에서 벗어난다.

이제 저 하늘의 신들조차도 

축복의 꽃비 뿌리며 그를 찬양한다.

95

그는 대지와 같이 모든 걸 포용한다.

그는 저 돌기둥처럼 든든하다.

그는 호수처럼 깊고 맑다.

삶과 죽음이 끝없이 반복되는

윤회(輪廻), 이 악순환으로부터

그는 멀리 벗어나 있다.

 

96

그는 그 영혼의 빛 속에서

거친 사고(생각)의 물결은 자고

뒤틀린 언어의 바람*은 잔잔하다.

보라, 그의 행위는

이제 생명의 리듬을 타고 있다.

 

*여기 '뒤틀린 언어의 바람'이란 무엇인가. 언어를 이용하여 교묘하게 속임수를 쓰거나 아니면 내용 없는 언어의 유희(관념의 유희)를 말한다. 이 점에서 본다면 "철학은 언어의 게임"이라고 말한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전적으로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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