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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8장 천보다도 백보다도 110-112

by 나는된다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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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명상

110

백 년 동안을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도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명상과 축복 속에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수명장수를 바라고 있는가. "쇠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외쳐대며 좀 더 오래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가. 맹목적인 생의 이 발악현상은 고령층일수록 그 농도가 짙다. 젊은이들은 차라리 깨끗이 죽을 수 있다. 저 승조법사(僧肇法師)처럼 담담하게 칼날에 목을 맡길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그럴수록 죽음 앞에서 비겁해지게 된다.

 

용기 있는 이들은 다 떠나가고

비겁한 자들만이 살아남은 이 거리

살아남기 위하여 갖가지 비겁한 짓으로

오늘도 또 하루가 시작되는 이 거리.

-필자의 시에서-

 

 

111

백 년 동안을

무지하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명상과 지혜의 빛 속에서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2

백 년 동안을

나약하고 게으르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굳은 의지와 진지한 노력 속에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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