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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음악 노트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성시경×나얼-잠시라도 우리 가사/듣기

by 나는된다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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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두 음색 장인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성시경과 나얼의 조합이라니!! 
목소리 자체가 악기인 두 분을 한 프레임에 담게 되다니!

제가 너무도 애정하는 두 가수의, 그토록 염원하던  환상적인 발라드 듀엣곡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응?)
평소 성시경을 떠올리면 담백한데 진한 국물, 그리고 우리말로 밀도 있게 채워진 시 같은 가사 덕분에 한국의 얼이 연상되었는데요.
나얼의 목소리는 소울 충만 그 자체, 사람 자지러지게 하는 미친 바이브레이션이 그야말로 흑인 소울의 그것이죠.
한국인의 얼과 흑인 소울의 콜라보! 이른바 소얼의 강림.ㅎㅎ
네, 지금 너무 좋아서 아무 말 대잔치이니 너그러이 넘어가 주세요.^^
아무튼 거기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천우희까지!
아주 그냥 종합선물 세트네요.
긴 말 않겠습니다. 지금 바로 들어보시죠. :)

 

 

 

-가사-

가까스레 잠이 들다 애쓰던 잠은 떠났고
아직 타는 별 과거의 빛은 흐르고
몇 번의 사막을 거쳐 몇 번의 우기를 거쳐
고요를 거쳐 이제야 추억이 된 기억들

떠나간 모든 것은 시간따라 갔을 뿐
우릴 울리려 떠나간건 아냐 너도 같을거야

십년쯤 흘러가면 우린 어떻게 될까
만나지긴 할까 어떻게 서로를 기억해줄까
그걸로 충분해 서로 다른 그곳에서
잠시라도 우리 따뜻한 시간을 갖는다면

떠나간 모든 것은 시간따라 갔을 뿐
우릴 울리려 떠나간건 아냐 너도 같을거야

십년쯤 흘렀다고 그렇게 생각해봐
그때에 터트릴 웃음을 지금 질 수 있잖아
그걸로 충분해 서로 다른 그곳에서
잠시라도 우리 따뜻한 시간을 갖는다면

십년쯤 흘러가면 우린 어떻게 될까
만나지긴 할까 어떻게 서로를 기억해줄까
그걸로 충분해 서로 다른 곳에서
잠시라도 우리 따뜻한 시간을 갖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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