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노트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바이브-사진을 보다가 가사/듣기

by 나는된다 2023. 9. 26.
728x90

지난주 바이브의 '가을 타나 봐'를 포스팅하고 가을은 바이브의 바이브지 하면서

주구장창 바이브의 노래들로 지내는데 주말 놀면 뭐하니에 윤민수가 나왔다.

줄줄이 불러주는 명곡들을, 진짜 입 벌리며 들었다.

윤민수와 류재현 조합은 언제나 옳다. 어제도 옳고 오늘도 옳고 내일도 옳다.

평소 과한 바이브레이션이 들어간 노래는 선호하지 않는데,

바이브 노래는 뒷목 잡고 넘어갈 정도의 혼신이 담긴 윤민수표 바이브레이션이 없으면 완성이 안 된다.

필수불가결!

그중 2003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Do U Remember?]의 타이틀 '사진을 보다가'.

바이브 노래는 사실 사계절 다 들어야 돼! 바이브가 계절이다!

사랑이 노래가 되면 바이브다! 사랑의 모든 감정들이 낡은 책상 서랍에 빼곡하게 쌓인 느낌이다.

절절한 추억에 젖은 가을 어느 날, 오늘의 선곡 들어갑니다. :)

 

 

 

 

-가사-

사진을 보다가 한쪽을 찢었어
지금 우리처럼 한쪽을 찢었어
난 남자답게 그렇게 널 잊고 싶어서
사진을 찢어버렸어


편지를 보다가 한쪽을찢었어
거울을 보다가 눈물이 비쳐서 한참을 울었어
난 눈물로 널 잊고싶어서
그래 잊고 싶어서 편지를 찢었어


혼자서도 잘해낼 거라고
난 너 없이도 잘해낼 수 있을거라고
만약 니가 딴사람 만나면 행복을 빌어줄 거라고
난 너 없이도 잘해낼 거라고
난 습관처럼 눈물 흘리지 않는다고
내 손 위에 찢겨진 두장 중에 한장을 태웠어
사진을 보다가


난 가끔 울 것만같아
난 지금 울 것만같아
난 조금 알 것도같아
이런게 이별이란걸
내 지갑 속엔 지금도 버리지 못한 찢겨진 니 사진
한장 또 한장 빛바랜 추억 한장
아직도 버리지 못한 반지 또 편지
가끔은 니 생각에 지쳐


사랑을 하다가 한쪽을 잃었어
사랑을 하다가 나 혼자 남아서
한참을 울었어 난 눈물로 널 잊고 싶어서
그래 잊고 싶어서 편지를 찢었어


혼자서도 잘해낼 거라고
난 너없이도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만약 니가 딴사람 만나면 행복을 빌어줄 거라고
난 너 없이도 잘해낼 거라고
난 습관처럼 눈물 흘리진 않는다고
내 손 위에 찢겨진 두장 중에 한장을 태웠어
사진을 보다가


혼자서도 잘해 낼거라고
난 너 없이도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만약 니가 딴사람 만나면 행복을 빌어줄 거라고


이젠 나 너 없이도 잘해낼 거라고
난 습관처럼 눈물 흘리진 않는다고
이렇게 다짐하지만
잠시 나도 모르게 (나도모르게)
어느새 널 기다려
항상 웃고 있는 너의 사진을 보다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