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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2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델리스파이스-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델리스파이스 곡. 어제 잠시 언급했던 2002년 영화 '후아유'의 삽입곡이었던 '챠우챠우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0년 무한도전 텔레파시 특집에서도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곡이다.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전주가 시작되는 순간 가슴이 울렁이며 느린 20세기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그래서 사랑 노래인 줄 알았지. 후아유 OST로 처음 접했으니 더더욱. 하지만의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한 줄 가사가 전부인, 1997년에 발매된 1집 수록곡인 이 곡은 밴드 초기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듯한 느낌과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기 싫다는 의미가 담긴 곡이라고 한다. 델리스파이스는 2.. 2023. 8. 19.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델리스파이스-항상 엔진을 켜둘께 시간이 흘러도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곡. 2001년에 발매된 델리스파이스의 4집 'D'의 수록곡 '항상 엔진을 켜둘께'다. 모던록 1세대 밴드로 불리는 델리스파이스를 알게 된 건, 조승우와 이나영의 영화 '후아유(2002)'의 삽입곡인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서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한동안 거의 돌림노래 수준으로 들었는데, 그러다가 뒤늦게 마주한 '항상 엔진을 켜둘께'가 제2의 돌림노래가 되었다. 아마도 그때의 나는 누굴 그렇게나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연인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래한 이 곡을 그렇게 들어댄 걸 보면. 어쨌거나 소중한 사람, 이루고 싶은 꿈을 기다릴 때, 혹은 기다리고 싶어질 때, 가끔은 그랬던 지.. 202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