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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2

고성낙일 외로울 고 성 성 떨어질 낙 날 일 쓸쓸한 심정이나 삭막한 풍경을 비유하여 하는 말로 멸망하는 날을 기다리는 초조한 심정을 일컫는 말. [유래]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가 위평사에게 보낸 시의 한 구절 ‘장군을 쫓아 우현을 잡고자, 모래땅에 말을 달려 거연으로 향한다. 멀리서 짐작하노니 한나라 사신이 소관 밖에서, 외로운 성에 지는 해의 언저리를 수심으로 바라볼 것을(欲逐將軍取右賢 沙場走馬向居延 遙知漢使蕭關外 愁見孤城落日邊)…….’에서 유래한다. [예문] 잘나가던 국회의원도, 재선에 실패하니 고성낙일이 되었다. [유의어] 고립무원孤立無援, 사고무친四顧無親 [출전] 왕유(王維)의 시 ‘송위평사(送韋評事)’ [본문 출처] 2021. 3. 27.
계란유골 닭 계 알 란 있을 유 뼈 골 운수가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 됨을 이르는 말. [유래]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는 청렴하여 관복도 한 벌로 빨아 입고, 장마철에는 집에 비가 샐 지경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이에 세종대왕은 황 정승의 생활은 안쓰럽게 여겨 궁리 끝에 하루 동안 남대문에 들어오는 물건을 모두 주겠다고 했으나 그날따라 폭풍우가 종일토록 치는 바람에 저녁 늦게야 달걀밖에 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달걀이 모두 곯아서 한 알도 먹을 수가 없는 것들뿐이었다. 그 후로 ‘청렴한 정승에게는 계란유골’이라는 말이 퍼졌다. 여기서 ‘골’은 ‘곯다’의 음을 그대로 따서(가차문자) ‘골’자를 쓴 것이지만, 간혹 ‘골’을 骨(뼈 골)로 보아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 202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