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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5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네이비쿼카(NavyQuokka)-You and I 나만 알고 싶지만, 널리 사랑받았으면 하는 싱어송라이터 '네이비쿼카'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대신 동물 쿼카 캐릭터가 매번 앨범 자켓에 들어가는, 아주 사랑스러운 음색을 가진 여성 인디 뮤지션입니다. 방송 활동이나 대외적인 활동을 잘 하지 않아 정보가 많이 없지만 유튜버로 꾸준히 노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그럼 감미로운 사랑을 속삭이는 오늘의 선곡 플레이 들어갑니다. :) [아티스트 소개] 네이비쿼카 (NavyQuokka)는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2021년 싱글 '솔직하게 말할까'로 데뷔한 그는 감미로운 사랑 노래 'With You', 'Sometimes', 'SummerSweet'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고 이듬해 첫 정규 앨범 [Quokka a.. 2023. 11. 7.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백아(Baek A)-첫사랑 가사/듣기 2018년 10월에 발매된 싱글 '첫사랑'. 백아(白兒)란 '흰 박꽃처럼 소박하고 깨끗하게 세상에 널리 퍼져라' 라는 본명의 뜻에서 따온 활동명으로 담백함 속에 스민 섬세한 목소리로 서정적인 온기를 담아내는 싱어송라이터다. 듣고 있으면 편안한데 마음이 포근해지는 음색이 정말 마음에 드는 뮤지션이다. 나만 알고 싶으면서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는 마음이 들 만큼 애정하는 아티스트. 아주 소중히 다루고 싶은 순수했던 시절의 풋풋함과 아릿함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 -가사- 알아 내 맘에 조용히 문을 두드리면 눈에 뿌옇게 고여버린 널 흘려보내야 해 기억은 저 빠른 시곗바늘을 놓쳐 처음 널 알아본 마지막에 웃어보일거야 사선을 트는 저 빛은 날 향해 불을 피우고 재가 되지 않으려 난 돌아서지만 빈 갈피에 차오른.. 2023. 7. 8.
[내가 듣고 싶은 음악] LOTI(로티)-새로고침(feat. Gist, Kid Wine) 가사/듣기 '어렵게도 헤맨 나를 아파했던 어린 나를 다 털어버리고선 새로고침해' 가사처럼 훌훌 다 털어버리고서 인생 새로고침.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건네고픈 노래. -가사- 손 내밀며 어색하던 순간 기억해 다 어젯밤처럼 하나하나 다 떠오르네 되돌릴 수 없는 날들 그때여서 아름다운 순간을 이제는 놓아주려 해 사람들은 말해 넌 너무 잘해서 어떻게든 잘 될 거래 Don't worry, boy 내 얘기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혼자 박혀서 몇 시간을 잡생각만이 나를 삼키려고 할 땐 노래를 틀어놓은 채 다 잊고 싶어 아무도 모를 내 꿈을 네게 말해주고 싶었어 난 어두웠어도 모두에겐 해가 되고 싶었어 구름에 가려져있어 내 진심을 못 봐도 따뜻해질 거야 결국에는 네 하루는 손 내밀며 어색하던 순간 기억해 다 어젯밤처럼 하나하나.. 2023. 7. 6.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커피소년-행복의 주문 2015년 3월에 발매된 앨범 [힘내]의 4번째 트랙이자,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의 시그널 송으로 잘 알려진 '행복의 주문'. 보통 행복한 순간 안에 있을 땐 굳이 행복을 말하지 않는다. 왜? 충분히 행복감을 맛보고 있으니까.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 때 행복에 더 집착하게 된다. 왜 나는 행복하지 않지?, 하면서 행복을 입에 달고 산다. 집착할수록 손에서 멀어지는 법인데... 하지만 사람은 지금 내게 없는 것에 손을 뻗게 된다. 가만 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불행하다 여겼던 시절 주문처럼 매일 이 곡을 들었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런 마음으로 매일 반복해서 들었다. 이 주문을 들으며 버텼다. 극복하는 게 아니라 지나가기를 묵묵히 기다렸던.. 2023. 6. 19.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최유리-숲 허스키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 최유리의 '숲'입니다. 22년 8월에 발매된 앨범 [유영]의 타이틀곡인데요, 처음 이 곡을 듣자마자 목소리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몇 달을 이 곡 안에서 유영했는지 모릅니다. 보컬과 멜로디는 물론이고, 줄곧 숲인 줄 알았던 화자가 사실은 바다였음을 깨닫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지만 다시 일어나 저 단단한 나무처럼 성장해 숲속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숲이 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던 나, 그리고 거기서 마주하게 된 순수한 나의 모습. 용기 있게 뛰어들어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서 삶을 이리저리 헤엄치고 싶게 만드는 위로의 노래, 다 같이 감상해보실까요? : ) -앨범 소개- '사람 혹은 삶에 대한 집착..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