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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5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이 세상 13장 172-175 172 처음에는 무지와 미망 속에 갇혀 있지만 그러나 뒤에 가서 지혜의 빛을 찾는 사람. 그는 이 세상을 비춘다. 먹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저 달처럼. 173 처음에는 악한 짓을 했지만 그러나 뒤에 가서 선행으로 그 악행을 극복하는 사람, 그는 이 세상을 비춘다. 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저 달처럼.* *여기 중요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 끝이다. 연극의 시작이 아니라 연극의 끝장이다. 마라톤의 출발점이 아니라 골인점이다. 174 이 세상은 어둠 속에 덮여 있나니 누가 저 지혜의 빛을 볼 수 있단 말인가. 오직 몇 마리의 새만이 갇힌 새장에서 날아가듯 오직 몇 안 되는 사람들만이 니르바나, 저 하늘로 날아간다. 저 무한한 자유의 하늘로.* *이 세상을 밝히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이다. 그 영혼이 잠깨.. 2023. 9. 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2장 자기 자신 161-166 161 자기 자신이 행한 악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태어났으며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저 다이아몬드가 막돌을 부수듯 그것(악)은 자기 자신을 부숴 버린다.* *원망하지 말라.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 이 모든 결과는 나 자신이다. 원인 제공은 나 자신이다. 그러나 그래도 원망은 남아 있다. 원망하는 마음은 남아 끝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다. 빌어먹을···. 162 저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덩굴처럼 그 자신에게서 비롯된 악은 바로 그 자신을 파멸시킨다. 원수가 그를 파멸시켜 버리듯. 163 잘못된 길을 가기는 그 자신을 파멸시키기는 쉽다. 그러나 옳은 길을 가기는 그 자신을 향상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올라가기는 어렵지만 추락하기는 한순간이다. 밥을 짓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러나 다된 밥에 재.. 2023. 8. 30.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2장 자기 자신 157-160 그래, 남을 가르치려 들기 전에 나 자신을 가르치며 보살피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게 어려워 자꾸만 실수를 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어리석은 인간이 되지 말고 현명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자. 그게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길. 명심하고, 또 명심하자. 157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기 자신을 잘 보살펴라 인생의 세 번* 가운데 단 한 번만이라도 자기 자신을 분명히 지켜봐라. *인생의 세 번 : 제1, 초년기→소년시절, 제2, 장년기→중년시절. 제3, 노년기→노년시절. 158 우선 먼저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안 다음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야 한다. 자기 자신조차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알지 못하면서 그것을 남에게 가르친다면 그것은 그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불필요한 고통만을 가져올 뿐이다.* *우리 주변.. 2023. 8. 29.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1장 늙어감 153-156 153 이 집(육체) 지은 이 찾아 수많은 생을 헤매었다. 그러나 나는 그를 찾을 수 없었나니 그저 고통스러운 탄생과 죽음만이 여기 끝없이 되풀이되었을 뿐. 154 그러나 이제 이 집 지은 이를 나는 찾았다. 다시는 이 집을 짓지 말라. 이 집의 서까래는 무너졌고 대들보는 갈라졌다. 내 마음은 지금 이 모든 환각에서 깨어나 니르바나, 저 새벽을 향하고 있다. 155 그 젊은 날에 보람 있는 삶을 살지 않았고 인생의 진정한 재물(진리)*도 얻지 못한 이는 고기 없는 연못가에 서 있는 저 늙은 왜가리처럼 쓸쓸히 죽어간다. *막스 뮬러, 나라다, 나까무라 박사를 위시해서 많은 번역가들은 이 부분을 단지 '재물(Dhana)'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들의 번역에 따르면 '젊은 날에 재물을 모아두지 않으면 .. 2023. 8. 2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1장 늙어감 149-152 149 희끄무레한 이 뼈다귀를 보라. 저 가을 들판에 버려진 표주박 같나니 보라, 여기 무슨 기쁨이 있단 말인가. 150 이 육체는 뼈의 집, 뼈들은 살과 피로 덮여 있나니 이 집의 식구들은 누구인가. 자만과 위선, 그리고 늙음과 죽음이다. 151 저 금빛 찬란한 왕의 마차도 마침내는 낡아 부서지고야 만다. 활기 넘치는 그대의 그 젊은 육체도 마침내는 늙어 부서지고야 만다. 그러나 니르바나, 저 불멸을 향한 그 수행의 힘은 결코 늙거나 부서지지 않나니 그러므로 세대에서 세대로 니르바나, 이 불멸을 길이 전해 가야 한다.* *그렇게 빛나던 나의 치아를 보라. 삼 년 동안 씹은 프라보노껌 덕분에 충치가 네 개나 먹었도다. ···물질은 이렇듯 부서져 가고야 마느니 자랑하지 말라. 그 젊음을 너무 과시하지 말라.. 202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