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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4장 193-196

by 나는된다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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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명상

193

깨달은 이는 만나기 어렵나니

그는 아무 곳에나 태어나지 않는다.

그가 태어난 종족(석가족)이여,

그러므로 축복 있으라.

 

194

행복하여라, 깨달은 이의 태어나심이여

행복하여라, 깨달은 이의 가르침이여

행복하여라,

그 가르침대로 살려는 이들이여

행복하여라, 위의 셋(三寶)을

진정한 피난처로 삼는 이들이여.*

 

*깨달은 이(佛), 그의 가르침(法), 그 가르침대로 살려는 이들(僧), 이 셋을 '세 가지 보내(三寶)'라 한다. 왜냐면 다이아몬드나 루비 등의 보석은 어느 날엔가는 깨어지고 부서지지만 그러나 위의 세 가지는 영원불멸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뜻에서 위의 세 가지는 정신적인 보배인 것이다. 그러나 천 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이 세 가지 보배(三寶)를 놓고 두 가지 가운데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천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택할 것이다. 우선 나부터도···. 이것이 인간의 슬픈 현실이다. 아아, 슬픈 현실이다.

 

195

깨달은 이,

그리고 그 가르침대로 

살려는 사람들을,

저 마라(악마)의 군단을

격파해 버린 이들을,

그리고 이 고뇌의 강을

이미 건너가 버린 이들을,

우리는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말로 존경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정치가도, 학자도, 예술가도, 성직자도 아니다. 그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있든 영혼의 잠을 깨어 새벽 강가에 앉아 있는 사람, 바로 그런 구도자야말로 존경받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존경한다는 것도 하나의 경지다. 왜냐면 구도자만이 구도자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6

이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두려울 것이 전혀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을 존경하라.

그러면 그 공덕은 비길 데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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