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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모음80

금의환향-출세하여 고향으로 돌아온다 비단 금 옷 의 돌아올 환 고향 향 출세하여 고향으로 돌아옴. [유래] 초(楚)와 한(漢)의 전쟁이 한창일 때 유방(劉邦)이 먼저 진(秦)나라의 도읍인 함양(咸陽)을 차지하자, 화가 난 항우(項羽)가 대군을 몰고 홍문(鴻門)까지 진격하였다. 이때 유방은 장량(張良)과 범증(范增)의 건의로 순순히 항우에게 함양을 양보하였다. 함양에 입성한 항우는 한생의 간언에도 불구하고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향인 팽성(彭成)에 도읍을 정하려 하였다. 한생을 죽이고 팽성으로 천도한 항우는 함양을 차지한 유방에게 해하(垓下)에서 크게 패함으로써 천하를 넘겨주고 만다. ‘금의환향’으로 자신의 공덕을 고향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는 하였지만 천하를 잃고 말았다. [예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장상에 오른 야구 청소년 대표 .. 2021. 5. 31.
금의야행-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못한다 비단 금 옷 의 밤 야 다닐 행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아무 보람 없는 행동이나 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못한다는 말. [유래] 항우(項羽)가 진(秦)나라를 쳐부수고 유명한 아방궁(阿房宮)을 비롯하여 모든 궁전을 모조리 불 지른 다음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자, 부하 한 사람이 “이곳 진나라 땅은 사방이 험한 산으로 막히고, 땅이 기름지니 여기에 도읍을 정하면 천하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라고 권하였으나 항우는 불탄 그곳이 싫었고, 또 고향에 돌아가 뽐내고 싶은 마음에서 “부귀를 하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마치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 누가 알아줄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예문] 타향에서 부귀영화를 누린다 해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면 금의야행에 다를 바 없다. [.. 2021. 5. 29.
금슬상화-정답고 화목한 부부 사이 거문고 금 비파 슬 서로 상 화할 화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부부의 사이가 원만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비유한 말. [유래] 아내와 자식이 화합하는 것이,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는 것과 같고, 형제가 모두 화합하여 화락하고 즐겁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요즘처럼 이혼율이 높아지는 때는 금슬상화하는 부부들의 모습이 새롭다. [유의어] 여고금슬如鼓琴瑟, 원앙지계鴛鴦之契, 금슬지락琴瑟之樂 [출전] 소아(小雅) 상체편(常棣篇) · 국풍(國風) 관저편(關雎篇) [본문 출처] 2021. 5. 28.
금성탕지-방어시설이 아주 튼튼한 성 쇠 금 성 성 끓일 탕 연못 지 쇠로 만든 성과 그 성을 둘러싸고 있는 끓는 연못이라는 뜻으로, 방어시설이 아주 튼튼한 성을 말함. [유래] 진시황제 사후 혼란기를 틈 타 옛 조(趙)나라 땅에서 무신군(武信君)이라는 사람이 반란을 일으켜 주변의 성(城)들을 차례로 평정하려고 했다. 이때 무신군의 모사 괴통이 ‘무력으로 범양을 굴복시켜 모질게 하면 변방에 있는 성들 모두 범양처럼 될 것을 두려워하여 끓어오르는 못에 둘러싸인 무쇠 성(金城湯池)처럼 방어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결국 무신군은 괴통의 충고를 받아들여 사신을 보내 화친을 맺음으로써 범양은 물론 인근 30여 성의 항복을 받아냈다. [예문] 5.18 광주민주투쟁은 금성탕지 같았던 군부독재를 뒤엎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위업이다. [유의어] 금성철.. 2021. 5. 27.
금상첨화-좋은 일에 좋은 일이 더하다 비단 금 위 상 더할 첨 꽃 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에 겹쳐 또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의미. [유래] 당송(唐宋) 8대 문장가의 한 사람인 왕안석(王安石)의 칠언율시(七言律詩)에 나오는 구절로 ‘좋은 모임에 잔 속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嘉招欲覆盃中淥 麗唱仍添錦上花)’에서 비롯하였다. [예문] 논술에서 논리적인 전개와 더불어 독창성이 보이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반의어] 설상가상雪上加霜 [출전] 왕안석(王安石)의 시 ‘즉사(卽事)’ [본문 출처] 2021. 5. 26.
금미지취-지극히 사치스러운 생활 쇠 금 미혹할 미 종이 지 취할 취 지극히 사치스러운 생활. [유래] 당나라 말엽의 명의(名醫), 맹부(孟斧)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맹부는 독창(毒瘡) 치료에 뛰어나서 자주 황궁에 들어가 황제의 병을 진료하였다. 황제를 진료하는 시간과 횟수가 많아지자, 그는 황궁내부 구조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 훗날 맹부는 사천(四川) 지방으로 옮긴 후 황궁을 모방하여 자신의 거처를 장식하였는데, 방 안의 기물들을 모두 금종이로 포장해 해가 비칠 때면, 방 안은 온통 금빛으로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를 방문했다 돌아가면서 “이 방에서 잠시 쉬었는데, 그만 금종이에 정신이 미혹되고 취해 버렸다.”고 말했다. [예문] 금으로 된 화장실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보고 금미지취가 떠올랐다. ..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