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가수 윤하의 곡들 중 하나인 2010년 발매된 윤하의 일본 노래 '風Kaze'.
개인적으로 내겐 6월의 여름이 되면 지금보다 앳된 목소리로 부른 이 멜로디가 늘 떠올라 들었던 곡이다.
나도 그렇고 팬들의 리메이크 요청이 많은 곡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달 드디어 한국어 버전의 '바람'이 나왔다.
윤하의 앳된 목소리로 듣는 바람도 여전히 좋지만,
한층 더 깊고 성숙해진 윤하의 바람은 계절이 넘어가는 사이를 온몸으로 껴안고 싶어지는 느낌이다.
여러분은 어떤 바람이 느껴지시나요?
-앨범 소개-
윤하(YOUNHA) Studio Live Album 'MINDSET'
분리 없는 스튜디오의 한 공간에서, 각 곡마다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원테이크로 진행된 스튜디오 앨범 <MINDSET>은 셋팅과 튜닝 과정 대부분이 담겨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STABLE MINDSET>과 <UNSTABLE MINDSET>에 화답해 시리즈의 마지막 작으로 준비되었다.
-곡 소개-
바람
'윤하의 두번째 일본 정규 앨범 '한 하늘 아래'의 첫 번째 트랙 <Kaze>의 새로운 편곡과 한국어 가사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라이브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가사-
하루가 시작된 거리 그 틈 속에서
바람이 불어들 때
가슴 아팠던 날들 기억을 타고 와
스르르 미소가 되지
도로를 타는 불빛들 그 사이에서
너와 듣던 노래들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우린 life goes on
흔하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를
전부 믿고 싶던 그때의 나를
후회한다 해도 이젠 잊어야 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마저도
두 손에 가득 안아 든 yesterday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시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어깨가 닿도록 걷는 저 많은 사람들
모두 어디로 향해 가고 있을까
멈춘 계절은 언제쯤 널 데려올까
그리운 너의 목소리 들려올 때면
차오르는 한숨이
그땐 왜 그랬을까 참 나약했던 내 모습
자꾸 그려져
변하는 게 너무나도 겁이 나서
너를 도망쳐 왔어
여기까지 와 이제 좀 알 것 같은데
네가 없는걸
눈물을 배우고 아픔을 알고서
미소 짓는 법도 알게 됐지
너도 그랬을까 한참을 앓고서
내게만 보여준 미소였을까
돌아갈 수 없게 멀어진 yesterday
바쁜 하루하루에 널 잊었다가도
그런 매일매일에 순간 웃어봐도
잠깐 밀려온 기억은 한순간도 날
그대로 두질 않아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 질 줄만 알았지 계절이 가면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깐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 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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