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을 이루는 요소들은 혈이 깨끗하고 맑아야 좋아진다.
혈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첫째로 깨끗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둘째로 그 혈이 구석구석 흘러 잘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크로파지, 림프구, T세포 등 어려운 의학전문용어들은 몰라도, 이 면역체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바로 혈이다. 이 조직구조체들도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맑고 깨끗하고 풍부한 영양이 공급되어야 한다.
혈을 깨끗하게 하려면 해독이 중요하다. 해독을 위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음식이고 이를 통한 장(위장,소장,대장) 상태이다. 그래서 좋은 면역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단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전환되어 혈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이 맑아야 혈이 깨끗해진다.
“혈은 음식물에서 생긴다.” -『동의보감』 <혈>
먹는 ‘밥’에서 혈이 만들어진다. 하루 세끼 먹는 식사가 그래서 중요하다. 음식으로 혈이 만들어지고 거기서 나오는 힘으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
좋은 영양소를 섭취한다는 것은 깨끗한 혈을 만든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깨끗한 혈을 만들까?
•채식은 혈을 맑게 한다.
몸이 가벼워지고 깨끗하고 맑으며 독소가 생기지 않는 음식이면 혈이 맑아진다. 이런 음식들을 분류하여 하나의 묶음으로 찾아보면 그것이 바로 채식이다.
채식이라면 먹을 것이 제한적인 느낌이 들지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쭉 접하다 보면 음식 재료 하나하나에서 오는 식감, 풍부한 맛, 향 하나하나까지 모두 온전히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채식의 종류는 쉽게 떠올리는 풀 종류도 있고 오이, 브로콜리 같은 밭 채소들이 있다. 그 외에 잡곡, 그중에서도 콩이 있다. 콩을 조리해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니,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두부는 꼭 기억하자. 과일, 각종 버섯, 여러 가지 해초류, 모든 종류의 씨앗과 견과류도 모두 채식이다.
100퍼센트 채식을 하라고 권하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채식 양을 지금보다 10퍼센트만 늘려보자. 채식의 양이 70퍼센트 이상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천천히 10퍼센트씩 늘리면서 채식의 맛을 알아가다 보면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
•고기류를 먹는다면 생선, 닭, 돼지 순으로
친구들의 만남이나 지인의 결혼식, 돌잔치, 가족 생일, 아이를 위한 기념일에 명절, 휴가나 올림픽 같은 국가행사까지 온갖 일이 겹치며 식단 조절을 막는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전략을 짜 놔야 한다.
어디서 먹든 이 세 원칙을 기억하자. 처음에는 채식으로 배불리 먹는 것이다. 보통 사람은 먹을 것이 많을 때, 맨 처음 먹은 것을 한 번 더 먹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채소를 먼저 먹으면 여러모로 이득이 있다. 채소는 항산화 효과 등 몸에 좋은 이점이 많이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굉장히 낮은 편이다. 식이섬유도 많아 배변 활동을 통해 해독 작용도 한다. 그리고 처음 채소를 많이 먹으면 속이 채워지지 때문에 뒤에 상대적으로 적게 먹을 수 있다. 채소는 가급적 여러 색깔별로 골고루 먹도록 하자.
두 번째 원칙은 채소를 충분히 먹고 난 다음에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지방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식물성 지방이고 또 하나는 동물성 지방이다. 식물성 지방은 신선하다는 전제하에 적당한 수준으로 먹어준다. 동물성 지방은 대부분 단백질과 함께 먹게 된다. 지방과 단백질을 함께 먹는 것은 대부분 생선 혹은 육식이다. 생선류를 먼저 먹고, 이어 오리고기, 닭고기류를, 그다음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 순서다.
세 번째 원칙, 디저트는 금물이다. 디저트의 대부분은 탄수화물이고 정제된 당분이 섞인 음식이 많다.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난 다음에 당분 섭취가 이어지면 혈당조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나친 탄수화물은 지방 증가의 원인이며 중성지방을 만드는 좋은 재료가 된다. 그러니 디저트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제한하자.
출처-<잘 살고 싶다면 면역이 답이다>
'면역이 답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건강 내가 지키자] 멍때리기는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65) | 2023.07.21 |
---|---|
[내 건강 내가 지키자] 암은 장의 상태가 나빠져서 생기는 병이다 (44) | 2023.07.20 |
[내 건강 내가 지키자] 청혈주스-사과당근주스 (78) | 2023.06.26 |
[내 건강 내가 지키자]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 (48) | 2023.06.20 |
[내 건강 내가 지키자] 면역의 중요성 (1) | 2023.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