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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7장 분노 221-226

by 나는된다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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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명상

221

분노를, 자만심을 버려라.

그리고 이 모든 속박을 뛰어넘어라.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에게

고뇌조차 가까이 갈 수 없나니

그는, 그 자신의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고뇌도 하나의 집착이다. 거기 집착이 없으면 고뇌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2

저 질주하는 마차를 정지시키듯

폭발하는 분노를 제압하는 사람,

그는 진정한 마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저 말고삐만 쥐고 있을 뿐

성난 말들을 정지시킬 수 없나니

진정한 마부라고 부를 수 없다.

 

223

사랑으로 분노를 다스려라.

선으로 악을 다스려라.

자선으로 탐욕을 다스려라.

그리고 진실을 통해서

거짓을 다스려라.*

 

*사랑으로 분노를 다스린다는 것은,

선으로 악을 다스린다는 것은,

자선으로 탐욕을 다스린다는 것은,

그리고 진실을 통해서 거짓을 다스린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

 

224

진실을 말하라.

분노에게 너 자신을 양보하지 말라.

달라면 줘라.

이 세 가지의 실천에 의해서

그대는 저 신의 나라에 가게 된다.*

 

*달라면 줘 버려라. 몸도 주고 마음도 다 줘 버려라. 그러나 줄 것이 없을 때는 무엇을 줘야 하는가.

 

225

그 어떤 생명체도 해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다스려가는 저 현자들,

그들은 니르바나,

저 영원의 언덕으로 가고 있다.

고뇌조차 닿을 수 없는 그곳으로.

 

226

잠든 이 밤에 홀로 깨어서

내면의 등불을 켜고 있는 이,

그는 니르바나,

저 새벽을 보고 있다.

무지의 긴긴밤은 이제

그에게서 영원히 가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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