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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그대 삶의 나무에서 낙엽은 지고 있다.
죽음의 사자가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이제 머나먼 길을 가야 하나니
그러나 아직
길 떠날 준비도 되지 않았구나.*
*물은 산 밖으로 흐르고
상여소리 구름골로 가고 있다.
황천은 어디메쯤에 있는가
간 사람 다시는 오지 않는다.
-기암법견(奇巖法堅)-
236
그대 자신을 의지처로 삼아서
부지런히 노력하라.
지혜로운 자가 돼라.
이 모든 더러움을 저 멀리 날려 보내고
번뇌로부터 벗어나라.
그대는 이제 머지않아
저 위대한 나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237
그대의 생은
이제 마지막 장에 와 있다.*
그대는 야마(죽음)의 곁에 와 있다.
죽음으로 가는 길 위에는
쉴 곳도 없나니
그대는 아직
길 떠날 준비조차 되지 않았구나.
*이 얼마나 절실한 구절인가. 그대여, 이 구절을 가슴 깊이 새겨 두고 절실하게 살아가라. '내 생은 마지막 장에 와 있다' 이렇게 되뇌며 불처럼 살아가라. 허무가 아니라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살아가라.
238
그대 자신을 의지처로 삼아서
부지런히 노력하라.
지혜로운 자가 돼라.
이 모든 더러움을 저 멀리 날려 보내고
번뇌로부터도 벗어나라.
그러면 이제 그대는
탄생과 죽음의
이 악순환(生死輪廻) 속으로
다시는 휘말려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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