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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8장 더러움 244-248

by 나는된다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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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명상

244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낯이 두꺼운 사람,

중상모략이나 일삼고

남을 곧잘 헐뜯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삶은

너무나 쉽고 간편하다.

 

245

부끄러운 줄을 알고

그 영혼의 순결을 지켜 가려는 사람,

집착심이 없고 매사에 주의 깊은 사람,

언제 어디서나

저 니르바나를 향하고 있는 사람,

이런 이들에게 있어서 이 삶은

아, 아, 너무나 힘든 고행길이다.*

 

*나에게 주어진 이 삶 자체가 하나의 길고 먼 고행길이라면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삶의 바다에 이는 슬픔과 기쁨의 이 물결을, 고뇌와 좌절의 이 파도를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찾아온 손님으로 나는 맞아들여야 한다. 왜냐면 손님은 날이 밝으면 이제 곧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246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며

거짓을 곧잘 말하는 사람,

주지 않는 것을 훔쳐 가지며

남의 아내를 탐하는 사람.

 

247

술에 취하여 밤과 낮을 모르고

비틀거리는 사람,

그는 지금 그 자신의 생명의 뿌리를

마구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248

인간이여, 이를 알아라.

절제할 줄 모르는 것은 죄악이니

탐욕과 바르지 못함(不正)으로 말미암아

그대 자신으로 하여금

기나긴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라.*

 

*확실히 그것은 죄악이다. 절제할 줄 모르는 그것은 죄악이다. 그러나 때로는 무절제도 필요할 때가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절제의 폭풍우 속을 뚫고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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