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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8장 더러움 249-255

by 나는된다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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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명상

249

사람들은 그들 각자의 신념에 따라

또는 자기감정에 따라

수행자들에게 보시(자선)를 베푸나니

그들이 준 물건에 대하여

불평하는 수행자는

저 높은 명상의 경지에 이를 수 없다.

 

250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대하여

그저 한없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그는 저 높은 명상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수행자는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물건을 받더라도 그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여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수행자가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새에게 날개가 없는 것과 같다. 그러나 요즈음의 성직자들을 보라. 그들은 너무 물질에 오염되어 있다. 최고의 것(일류)을 주지 않으면 그들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251

욕망보다 더 뜨거운 불길은 없고

증오보다 더 질긴 밧줄은 없다.

어리석음보다 더 단단한 그물은 없고

탐욕보다 더 세차게 흐르는

강물은 없다.

 

252

남의 잘못을 보기는 쉽지만

자기 자신의 잘못을 보기는 어렵다.

남의 잘못은 쌀 속의 돌처럼 골라내고

자기 자신의 잘못은

저 노름꾼이 화투짝을 속이듯

감춰버린다.

 

253

남의 잘못을 보고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것을 되씹고 있는 사람은

번뇌의 쓰레기만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는 결코 그 번뇌의 늪으로부터

길이 벗어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결점이 눈에 띄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렸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도산 안창호-

 

254

저 허공에 아무런 흔적이 없듯*

수행자는 겉치레를 멀리하고

그 자신 속에서

내면의 길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부귀공명은

저 진리의 길에 방해가 되나니

깨달은 이(부처)는

이미 시간의 강물을 건너가

이 세상 속에서

이 세상을 멀리 초월해 있다.

 

*저 허공을 보라. 바람이 불고 새가 날아가지만 그러나 전혀 흔적이 남지 않는다. 이처럼 수행자도 아무런 흔적이 없어야 한다. 그 어떤 겉치레도 없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겉치레가 남아 있는 한, '나는 수행자'라는 이 자만이 남아 있는 한 그는 진정한 수행자가 아니다.

 

255

저 허공에 아무런 흔적이 없듯

수행자는 겉치레를 멀리하고

그 자신 속에서

내면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이 모든 것들 덧없이 변해가나니

그러나 깨달은 이는

영원히 이 가슴속에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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