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고 싶은 음악 노트89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정국(Jung Kook)-Still With You 가사/듣기 정국(Jung Kook)-Still With You 2020년 6월 팬들을 위해 무료 공개한 'Still With You'. 음악은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지만, 그래도 서정적 멜로디에 깊게 이끌리는 편이다. 우연히 처음 이 노래를 듣고 멜로디가 너무 내 취향이라 멜론이며 온갖 음악사이트를 뒤졌는데 노래가 없어서 뭐지? 했다가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을 위해 만들어 사운드클라우드에 무료로 공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스트리밍을 이용하지 않는 나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었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마음껏 들을 수 있어 기쁘다.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슬픔과 청량함이 함께 깃든 보이스가 굉장히 편안하게 마음을 적시는 음색이다. -가사- 날 스치는 그대의 옅은 그 .. 2023. 7. 3.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쿨(COOL)- 이 여름 Summer 가사/듣기 2005년 7월에 발배된 앨범 'Forever'의 타이틀 '이 여름 Summer'. 장마가 잠시 그치고 폭염이 시작된 7월입니다. 여름 대표곡 중 쿨의 노래를 빼놓을 수 없죠. 다들 '해변의 여인'을 먼저 떠올릴 것 같은데, 저는 '이 여름 Summer'을 조금 더 애정합니다. 쿨의 시원한 음색으로 이 무더위를 식혀보시기를 바랍니다. :) -가사- 너무나 소중했던 사랑이 뜨거운 태양아래서 까맣게 나를 태우고 떠나가 버렸어 마지막 사랑이길 바랬어 하지만 험한 이 세상 그렇게 약해 빠진 널 어떻게 믿고 살겠어 이거 왜 이래 잘못 봤어 깡으로만 살아온 나 여자 하나쯤 하고 까불다 큰 코 다쳤어 이 여름 Summer 너 없인 안 되겠어 never 너무나 보고 싶어 니가 다시 내게 빨리 돌아와 이젠 나 끝내 널 .. 2023. 7. 2.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싸이(PSY)-연예인 2006년 7월에 발매된 앨범 [싸집]의 타이틀 '연예인'. 싸이 노래들 전부 명곡이지만 이 노래도 빼놓을 수 없죠. 대학교 축제와 결혼식 축가 때 거의 1순위 곡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어떤 이벤트가 아니어도 듣고 나면 어깨가 들썩이며 힘이 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연예인이 되어 프러포즈를 하기도 하고, 나 자신을 위해 연예인이 되어 신나게 흔들어 제끼기에도 그만인 곡입니다. 축축 처지는 장마철 싸이의 연예인으로 가라앉은 흥을 끌어올려 봅시다. :) -가사- 나의 그대가 원한다면 어디든 무대야 유머러스한 남자가 요즘엔 추세야 남자다운 남자는 낭자를 기쁘게 할 줄 알아야해 같이 놀고 가지고 놀고 잘 놀 줄 알아야 해 오늘부로 너의 연예인이 되기 위해 해 데뷔 무대 코믹,멜로,액션,에로 맘에.. 2023. 7. 1.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성시경-너의 모든 순간(별에서 온 그대OST) 2014년 2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로 발매된 '너의 모든 순간'. 저는 심현보 작사가님의 가사를 참 좋아합니다. 이 곡은 그중에서도 제가 굉장히 애정하는 가사라 여러분께도 소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사- 이윽고 내가 한눈에 너를 알아봤을 때 모든 건 분명 달라지고 있었어 내 세상은 널 알기 전과 후로 나뉘어 니가 숨 쉬면 따스한 바람이 불어와 니가 웃으면 눈부신 햇살이 비춰 거기 있어줘서 그게 너라서 가끔 내 어깨에 가만히 기대주어서 나는 있잖아 정말 빈틈없이 행복해 너를 따라서 시간은 흐르고 멈춰 물끄러미 너를 들여다 보곤 해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너의 모든 순간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 생각.. 2023. 6. 30.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윤도현밴드(YB)-박하사탕 2001년 6월에 발매된 앨범 [An Urbanite]의 타이틀 '박하사탕'. 동명의 제목인 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느낀 '인간의 순수성 회복'을 노래 한 철학적인 노랫말이 인상 깊은 곡으로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윤도현만의 고유한 보이스가 돌아가고픈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사계절 가리지 않고 들어도 좋고, 특히 여름에 생각나는 노래지만 비긴어게인을 통해 리버풀에서 버스킹하던 모습은 그해 봄 내내 내 입에 박하사탕을 물렸을 만큼 강력했다. 이 노래만 들으면 10대 시절이 그렇게 그립다. -가사- 떠나려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던 시절 끝나지 않은 더러운 내 삶에 보이는 것은 얼룩진 추억 속의 나 고통의 시간만 보낸 뒤에는 텅빈 하늘만이 아름다웠네 그 하늘마저 희미해지고 내 갈 곳은 다시 못 .. 2023. 6. 28.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방탄소년단(BTS)-Life Goes On 2020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BE]의 타이틀 'Life Goes On'. 코로나로 세상이 멈추고 사회와 단절돼버린 인간관계,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생겨날 만큼 우리 인류에게 지난 3년은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격렬한 퍼포먼스 중심으로 선보였던 기존의 타이틀곡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Life goes on'을 들고 나왔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지금의 이 팬데믹도 결국엔 흘러갈 것이라는 진솔한 위로를 담고서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바라던 하루가 마침내 돌아온 지금이다. 물론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완전히 돌아가지 못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어쩌면 똑같은 이전의 삶으로는 영영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른다... 2023. 6. 25.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