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마음 휴식9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4장 꽃 53-56 결국엔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복을 받는다는 진리. 그런데 똑같이 좋은 일을 하더라도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것과 복을 바라고 하는 것에 공덕이 차이가 있을까? 없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53 저 꽃들을 모아 연인에게 안겨 줄 꽃다발을 만들 듯 우리도 이 세상에 태어나 보람된 일을 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54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그러나 덕(德)의 향기는 바람을 멀리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간다. 55 여기 전단의 향기와 장미의 향, 그리고 연꽃과 쟈스민의 향이 있다. 그러나 이 마음에서 풍기는 덕의 향기는 이 모든 꽃의 향기를 앞지른다. 56 뿐만 아니라 이 덕의 향기는 마침내 하늘의 끝에 닿아 저 신들*의 향기마저 제압해 버린다. *여기에서의 '신들'.. 2023. 7. 10.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4장 꽃 50-52 남의 잘못이 아닌 내 잘못을 돌아보라. 행동하지 않는 말은 쓸모가 없다. 50 이미 저질렀거나 아직 저지르지 않았거나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의 결점은 일체 보지 말라. 이미 저질렀거나 아직 저지르지 않았거나를 막론하고 그대 자신의 잘못은 반드시 되돌아보라. 51 아름다운 저 꽃이 향기가 없듯 말만 하고는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말에는 향기가 없다.* *보라, 우리는 지금 '향기 없는 말'의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말의 공해/사람 공해/소음 공해 듣지도 말고/보지도 말고/믿지도 말자. 52 아름다운 저 꽃에 향기가 나듯 그 말한 바와 같이 행동한다면 그 사람의 말에는 향기가 있다. 2023. 7. 9.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4장 꽃 46-49 46 이 육체를 물거품 같다고 보는 사람은 이 육체를 그림자 같다고 보는 사람은 저 쾌락의 꽃 속에 숨겨진 마라의 화살을 뽑아 버린다. 그리고 그는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그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간다. 47 그러나 쾌락의 꽃을 따 모으기에만 정신이 오직 팔려 있는 사람에게 죽음은 어느 날 덮쳐 버린다. 잠든 저 마을 한밤의 홍수가 휩쓸어 가버리듯. 48 욕망의 갈증에 목이 타며 쾌락의 꽃을 따 모으기에만 정신이 오직 팔려 있는 사람에게 죽음은 어느 날 덮쳐 버린다. 그 쾌락의 즐거움 미처 다 맛보기 전에. 49 꽃의 아름다움과 색깔, 그리고 향기를 전혀 해치지 않은 채 그 꽃가루만을 따 가는 저 벌처럼 그렇게 잠 깬 이는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불멸의 길을 가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줘서는 .. 2023. 7. 8.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4장 꽃 44-45 도덕적으로 행동하고 진리를 배우려는 자세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 같다. 평소의 습관과 마음에서 꽃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도록 부지런히 단련하자. 44 누가 이 세상을 정복할 것인가. 누가 저 신들의 세계를 그리고 죽음과 고통을 정복할 것인가. 아 아 그 누가 이 불멸의 길을 발견할 것인가. 꽃을 따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꽃을 발견하듯···. 45 깨달은 이는 이 세상을 정복할 것이다. 저 신들의 세계를 그리고 죽음과 고통을 능히 정복할 것이다. 그는 이 불멸의 길을 발견할 것이다. 꽃을 따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꽃을 발견하듯···.* *이 세상에서 불멸의 길을 발견한다는 것은 마치 잡초 속에서 신비한 꽃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이 한 송이의 꽃을 발견하기 위하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날을 헤매었는가. 얼.. 2023. 7. 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3장 40-43 40 이 몸은 질그릇처럼 부서지기 쉽나니 이 마음을 저 요새와 같이 튼튼하게 정비하라. 그런 다음 지혜의 검을 높이 휘두르며 저 마라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겨루어라. 승리를 얻은 후에는 이 포로를 잘 감시하라. 그리고 한눈을 팔거나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41 머지않아 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간다. 이젠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마치 나무토막처럼 그렇게 버려지고야 만다.* *여기 김달진 선생의 번역이 있다. 참고하라. 아아 이 몸은 오래지 않아 도로 땅으로 돌아가리라. 정신이 한번 몸을 떠나면 해골만이 땅 위에 버려지리라. 42 원수의 그 어떤 원한보다도 미움의 그 어떤 저주보다도 잘못된 내 마음이 내게 주는 재난은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나니···.*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의.. 2023. 7. 6.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3장 38-39 안정된 마음으로 선악을 초월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길. 어렵다. 너무 어렵다. 마음 다스리기 너무너무 어렵다. 38 그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며 올바른 진리의 길도 알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그 마음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면 그는 결코 저 지혜의 완성에 이를 수 없다. 39 그러나 그 마음이 잘 다스려져서 욕망의 먼지로부터 해방되었다면 그리하여 선과 악을 모두 초월했다면* 그는 깨달은 이다. 그에게는 이제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긴다. '선(善)'이 있으면 '악(惡)'이 뒤따른다. 이렇듯 선과 악은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따라다닌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을 행하려면 선과 악의 이 상대적인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악도 없고 선마저 없을 때 아 아.. 2023. 7. 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