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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추천7

[내가 듣고 싶은 음악] LOTI(로티)-새로고침(feat. Gist, Kid Wine) 가사/듣기 '어렵게도 헤맨 나를 아파했던 어린 나를 다 털어버리고선 새로고침해' 가사처럼 훌훌 다 털어버리고서 인생 새로고침.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건네고픈 노래. -가사- 손 내밀며 어색하던 순간 기억해 다 어젯밤처럼 하나하나 다 떠오르네 되돌릴 수 없는 날들 그때여서 아름다운 순간을 이제는 놓아주려 해 사람들은 말해 넌 너무 잘해서 어떻게든 잘 될 거래 Don't worry, boy 내 얘기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혼자 박혀서 몇 시간을 잡생각만이 나를 삼키려고 할 땐 노래를 틀어놓은 채 다 잊고 싶어 아무도 모를 내 꿈을 네게 말해주고 싶었어 난 어두웠어도 모두에겐 해가 되고 싶었어 구름에 가려져있어 내 진심을 못 봐도 따뜻해질 거야 결국에는 네 하루는 손 내밀며 어색하던 순간 기억해 다 어젯밤처럼 하나하나.. 2023. 7. 6.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윤도현밴드(YB)-박하사탕 2001년 6월에 발매된 앨범 [An Urbanite]의 타이틀 '박하사탕'. 동명의 제목인 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느낀 '인간의 순수성 회복'을 노래 한 철학적인 노랫말이 인상 깊은 곡으로 시원하게 울려 퍼지는 윤도현만의 고유한 보이스가 돌아가고픈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사계절 가리지 않고 들어도 좋고, 특히 여름에 생각나는 노래지만 비긴어게인을 통해 리버풀에서 버스킹하던 모습은 그해 봄 내내 내 입에 박하사탕을 물렸을 만큼 강력했다. 이 노래만 들으면 10대 시절이 그렇게 그립다. -가사- 떠나려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던 시절 끝나지 않은 더러운 내 삶에 보이는 것은 얼룩진 추억 속의 나 고통의 시간만 보낸 뒤에는 텅빈 하늘만이 아름다웠네 그 하늘마저 희미해지고 내 갈 곳은 다시 못 .. 2023. 6. 28.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방탄소년단(BTS)-Life Goes On 2020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BE]의 타이틀 'Life Goes On'. 코로나로 세상이 멈추고 사회와 단절돼버린 인간관계,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생겨날 만큼 우리 인류에게 지난 3년은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격렬한 퍼포먼스 중심으로 선보였던 기존의 타이틀곡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Life goes on'을 들고 나왔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지금의 이 팬데믹도 결국엔 흘러갈 것이라는 진솔한 위로를 담고서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바라던 하루가 마침내 돌아온 지금이다. 물론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완전히 돌아가지 못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어쩌면 똑같은 이전의 삶으로는 영영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른다... 2023. 6. 25.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최유리-저기야 최유리님의 곡 중 제일 애정하는 곡 '저기야'. 22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여운]의 3번째 트랙. 한땐 닳도록 부르던 이름을 더는 부를 수 없고 내 이름마저 희미해져갈 만큼 무너진 미련 가득한 마음. 잔잔한 곡조에 시처럼 풀어낸 이별 후의 애달픈 감정이 더더욱 깊게 박히는 노래다. 그 여운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 -앨범 소개- '한 해, 또는 어떤 시기의 마무리에 있어 우리는 어떤 아직 가시지 않은 여운을 가득 품어낸다. 어떠한 방향의 여운이든 좋은 흔적이 되길 바라며.' -곡 소개- 저기야 '누군가 나를 떠나고 많은 시간이 흘렀을 때, 많이 울다 지쳐버린 나는 그 사람의 이름조차 부르기 버거워졌다. 조심스레 '저기야'라며 불러보지만 미련 가득한 나는 이제 나의 이름마저 잊어갈 정도로 무너져버.. 2023. 6. 18.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자우림-디어마이올드프렌드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는 자우림의 '디어마이올드프렌드'. 21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영원한 사랑]의 열 번째 트랙. 내 곁을 오랫동안 지켜주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풍선처럼 떠오르는 노래다. 누군가는 바람에 날아가고 마는 가벼운 마음이라 여기지만, 적어도 내게 우정은, 친구는 가사처럼 내가 가장 외로운 날에도 나를 지켜주며 나를 나로 있게 해준 버팀목 같은 존재다. 나 역시 그런 존재가 돼주려 부단히 진심을 다해왔다. 우리는 그렇게 성장해오고 있었다. 서로에게 그런 친구가 된다는 건, 그런 우정이 있다는 건 정말로 감사하고 멋진 일이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의 생일날, 나는 꼭 이 곡을 선물한다. 문득 떠오른 여러분의 My dear, my old friend에게 오늘밤 이 곡을 들려주면 어떨까요? :) .. 2023. 6. 17.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최유리-숲 허스키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 최유리의 '숲'입니다. 22년 8월에 발매된 앨범 [유영]의 타이틀곡인데요, 처음 이 곡을 듣자마자 목소리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몇 달을 이 곡 안에서 유영했는지 모릅니다. 보컬과 멜로디는 물론이고, 줄곧 숲인 줄 알았던 화자가 사실은 바다였음을 깨닫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지만 다시 일어나 저 단단한 나무처럼 성장해 숲속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숲이 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던 나, 그리고 거기서 마주하게 된 순수한 나의 모습. 용기 있게 뛰어들어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서 삶을 이리저리 헤엄치고 싶게 만드는 위로의 노래, 다 같이 감상해보실까요? : ) -앨범 소개- '사람 혹은 삶에 대한 집착..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