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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52

계구우후 닭 계 입 구 소 우 뒤 후 닭은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큰 단체의 꼴찌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유래] 전국시대에 입신(立身)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던 소진은 한나라의 선혜왕(宣惠王)을 만난 자리에서 “옛말에 차라리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寧爲鷄口 無爲牛後)고 하였으니 이번 기회에 남북으로 연합하는 합종책(合從策)을 써 진나라의 동진(東進)을 막아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마침내 선혜왕은 소진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훗날 소진은 6국의 재상을 겸임하게 되었다. [예문] 대기업의 말단 사원으로 근무하다 창업을 해서 사장이 되니 계구우후가 따로 없다. [유의어] 계시우종鷄尸牛從 [출전] 소진열전(蘇秦列傳) [본문 출처] 2021. 3. 18.
경국지색 기울 경 나라 국 어조사 지 색 색 임금이 혹하여 국정을 게을리 함으로써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뛰어난 미녀를 일컫는 말. [유래] 한무제 때 협률도위로 있던 이연년(李延年)이란 자가 무제를 위해 지어 바친 노래 가운데 절세의 미인인 자신의 누이를 가리켜 ‘한번 보면 성을 기울게(傾城)하고 두 번 보면 나라를 기울게(傾國)한다’라고 묘사한 뒤부터 절세의 미임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예문] 그는 그녀의 경국지색과 같은 미모에 감탄했다. [유의어] 경성지모傾城之貌, 경성지색傾城之色 [출전] 이부인전(李夫人傳) [본문 출처] 2021. 3. 17.
경국대업 다스릴 경 나라 국 큰 대 업 업 나라를 다스리는 큰 사업이라는 뜻으로,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유래] 중국 문학에서는 조조, 조비, 조식을 삼조(三曹)로 칭하여 이들의 문학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들 삼부자는 중국 역사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문학을 특히 좋아하여 그 당시 문학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조비는 일찍이 문학의 중요성을 ‘문장은 나라를 다스리는 큰 사업이며, 영원히 이루어야 할 일이다’라고 정의했다. [예문] 우리말을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경국대업이라 할 수 있다. [출전] 위문제(魏文帝)의 [본문 출처] 2021. 3. 16.
경구비마 가벼울 경 갖옷 구 살찔 비 말 바 가벼운 가죽옷과 살찐 말이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외출할 때의 모습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적이 제나라에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옷을 입었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했는데, 공자는 그 주석에 ‘비마(肥馬)를 타고 경구(輕裘)를 입는다는 것은 부(富)를 뜻한다’고 했다. [출전] 옹야편(雍也篇) [본문 출처] 2021. 3. 16.
결초보은 맺을 결 풀 초 갚을 보 은혜 은 풀을 맺어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죽어서까지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의미. [유래] 중국 춘추시대 진의 위무자는 병이 들다, 아들 위과에게 자기가 죽으면 아름다운 후처, 즉 위과의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를 면하게 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정신이 혼미해진 위무자는 후처를 같이 묻어 달라고 유언을 번복하였다. 하지만 위무자가 죽은 뒤 위과는 애초의 유언대로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를 면하게 하였다. 후에 위과가 전쟁에 나가 진의 두회와 싸워 위태로울 때 서모 아버지의 망혼이 나타나 적군의 앞길에 풀을 잡아매어 두회가 탄 말이 걸려 넘어지게 하였고, 결국 두회를 사로잡게 도와 주웠다. [예문] 죽어 저승에 가서라도 결초보은하겠습니다. [유의어] 결초함환結草.. 2021. 3. 15.
견토지쟁 개 견 토끼 토 어조사 지 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으로,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보는 것을 말한다. [유래] 전국시대 제나라 왕에게 중용된 순우곤은 원래 해학과 변론의 뛰어난 세객이었는데, 왕이 위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한자로라는 매우 발 빠른 명견이 동곽준이라는 썩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는데 그들은 수십 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돌고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오르락내리락 하는 바람에 둘 다 지쳐 쓰러져 죽자 그것을 발견한 농부는 힘들이지 않고 횡재를 하였다. 지금 제와 위는 오랫동안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도 백성도 지치고 쇠약하여 사기가 말이 아닌데, 서쪽의 진과 남쪽의 초가 이를 기회로 횡재를 거두려 하지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진언을 했고, 왕은 그 뜻을.. 202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