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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38

걸건폐요 홰 걸 개 견 짖을 폐 요임금 요 개는 주인만을 알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뜻. [유래] 중국 하나라 걸왕의 개는 포악한 제 주인만 따르고 어진 요왕을 보면 오히려 짖었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이는 인간도 상대의 선악(善惡)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섬기는 주인에게만 충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예문] 독재자를 비호하는 자는 걸견폐요나 다름없다. [출전]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본문 출처] 2021. 3. 13.
건곤일척 하늘 건 땅 곤 한 일 던질 척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진다는 뜻으로, 운명과 흥망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나 성패를 겨룬다는 의미. 흥하든 망하든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결행함의 비유. [유래] 당나라의 대문장가인 한유가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싸우던 홍구(鴻溝)라는 곳을 지나다 지은 시 ‘용피호곤할천원 억만창생성명존 수권군왕회마수 진성일척도건곤(龍疲虎困割川原 億萬蒼生性命存 誰勸君王回馬首 眞成一擲賭乾坤: 용은 지치고 범도 피곤하여 강과 들을 나누어 가졌다. 이로 인해 억만창생의 목숨이 살아남게 되었네. 누가 임금에게 권하여 말머리를 돌리게 하고, 참으로 한 번 던져 하늘과 땅을 걸게 만들었던고)’에서 유래한다. [예문] 두 선수는 건곤일척의 혈투를 벌였다. [유의어] 일척건곤一擲乾坤, 재차.. 2021. 3. 13.
거재두량 수레 거 실을 재 말 두 헤아릴 량 수레에 걷고 말(斗)로 잰다는 뜻으로 물건이나 인재 등이 많아 귀하지 않음의 비유. [유래] 구원병 요청을 위해 오나라 중대부 조자가 위나라 사자로 가서 위완 조비와 설전을 벌이던 중 조비가 “그대 같은 인재가 오나라에는 얼마쯤 되나?” 하고 묻자, 조자는 “나 같은 자는 수레에 싣고 말로 잴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조비는 “사신으로서 군주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않는다 함은 그대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오.”라고 탄복했고, 배석한 위나라의 신하들도 감동하였다. 결국 조자의 활약으로 오나라는 위나라와 군사동맹을 맺게 되었다. [예문] 수령 방백이란 자들은 자기들의 선성만 듣고는 바람처럼 뭉그러지지 않으면 항복해 버리는 자가 거재두량으로 많았는데……. -박종화, [유의.. 2021. 3. 13.
거자일소 갈 거 놈 자 날 일 성길 소 떠난 사람은 멀어진다는 말. [예문] 아무리 친한 벗이라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거자일소가 된다. [유의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출전] 잡시(雜詩) [본문 출처] 2021. 3. 13.
거일반삼 들 거 한 일 되돌릴 반 석 삼 하나를 들어 세 가지를 돌이킨다는 뜻으로, 스승으로부터 하나를 배우면 다른 것까지도 유추해서 아는 것을 비유. [유래] 공자의 ‘발하지 아니하면 열어주지 아니하며, 애태우지 아니하면 말해주지 아니하고, 한 모퉁이를 돌 때 세 모퉁이로써 돌아오지 아니하면 다시 일러주지 아니한다(舉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는 말에서 유래한다. 학문을 좋아하여 마음속으로부터 분발하여 의욕을 나타내는 제자들에게 그다음 단계를 열어서 보여주며, 하나라도 알고 싶어 애태우는 제자에게 해답을 가르쳐주고, 하나를 들어주었을 때 세 가지를 이해할 만큼 무르익을 때까지는 다른 것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공자의 교육 방법이었다. [예문] 진정으로 우러나서 공부를 하면 거일반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유.. 2021. 3. 12.
거어지탄 수레 거 물고기 어 어조사 지 탄식할 탄 수레와 고기가 없음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욕심에는 한이 없음을 이르는 말. [유래] 전국시대 제나라 맹상군의 식객 중 풍환이라는 자는 별로 하는 일 없이 늘 대접 잘 안 해준다고 투덜거렸다. 처음엔 상에 고기가 없다고 노래했고, 행사(幸舍)로 옮겨 생선이 밥상에 나오게 된 뒤에는 출입할 때 타고 다닐 수레가 없다고 탄식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배부르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것이 거어지탄이 아니겠는가. [유의어] 계학지욕谿壑之慾, 득롱망촉得隴望蜀 [출전] [본문 출처] 2021.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