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42

격물치지 바로잡을 격 민물 물 이를 치 알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명확히 밝힌다는 뜻. [유래]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8조목으로 된 내용 중, 처음 두 조목을 가리키는데, 이 말은 본래의 뜻이 밝혀지지 않아 후세에 그 해석을 놓고 여러 학파가 생겨났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주자학파와 양명학파이다. 주자의 격물치지가 지식 위주인 것에 반해 왕양명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고 있어 오늘날 주자학을 이학(理學)이라 하고, 양명학을 심학(心學)이라고도 한다. [예문] 조선의 유학자들은 학문탐구에서 독서나 탁상공론을 배격하고 격물치지를 중시했다. [유의어] 격물궁리格物窮理 [출전] [본문 출처] 2021. 3. 13.
검려지기 땅이름 검 당나귀 려 어조사 지 재주 기 당나귀의 뒷발질이란 뜻으로 서투른 짓거리, 또는 보잘것없는 솜씨와 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래] 옛 중국의 어떤 사람이 검주(黔州)에 처음으로 나귀를 끌고 갔을 때, 그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범이 나귀를 보고 두려워하다가 나귀에게 별다른 힘이 없고 그 발길질도 신통하지 못함을 알고는 오히려 그 나귀를 잡아먹어 버렸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예문]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처럼 검려지기와 같이 얕은 능력만 있는 사람이 많다. [유의어] 검려(黔驢) [출전] 유종원(柳宗元)의 [본문 출처] 2021. 3. 13.
걸건폐요 홰 걸 개 견 짖을 폐 요임금 요 개는 주인만을 알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뜻. [유래] 중국 하나라 걸왕의 개는 포악한 제 주인만 따르고 어진 요왕을 보면 오히려 짖었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이는 인간도 상대의 선악(善惡)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섬기는 주인에게만 충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예문] 독재자를 비호하는 자는 걸견폐요나 다름없다. [출전]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본문 출처] 2021. 3. 13.
건곤일척 하늘 건 땅 곤 한 일 던질 척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진다는 뜻으로, 운명과 흥망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나 성패를 겨룬다는 의미. 흥하든 망하든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결행함의 비유. [유래] 당나라의 대문장가인 한유가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싸우던 홍구(鴻溝)라는 곳을 지나다 지은 시 ‘용피호곤할천원 억만창생성명존 수권군왕회마수 진성일척도건곤(龍疲虎困割川原 億萬蒼生性命存 誰勸君王回馬首 眞成一擲賭乾坤: 용은 지치고 범도 피곤하여 강과 들을 나누어 가졌다. 이로 인해 억만창생의 목숨이 살아남게 되었네. 누가 임금에게 권하여 말머리를 돌리게 하고, 참으로 한 번 던져 하늘과 땅을 걸게 만들었던고)’에서 유래한다. [예문] 두 선수는 건곤일척의 혈투를 벌였다. [유의어] 일척건곤一擲乾坤, 재차.. 2021. 3. 13.
거재두량 수레 거 실을 재 말 두 헤아릴 량 수레에 걷고 말(斗)로 잰다는 뜻으로 물건이나 인재 등이 많아 귀하지 않음의 비유. [유래] 구원병 요청을 위해 오나라 중대부 조자가 위나라 사자로 가서 위완 조비와 설전을 벌이던 중 조비가 “그대 같은 인재가 오나라에는 얼마쯤 되나?” 하고 묻자, 조자는 “나 같은 자는 수레에 싣고 말로 잴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조비는 “사신으로서 군주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않는다 함은 그대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오.”라고 탄복했고, 배석한 위나라의 신하들도 감동하였다. 결국 조자의 활약으로 오나라는 위나라와 군사동맹을 맺게 되었다. [예문] 수령 방백이란 자들은 자기들의 선성만 듣고는 바람처럼 뭉그러지지 않으면 항복해 버리는 자가 거재두량으로 많았는데……. -박종화, [유의.. 2021. 3. 13.
거자일소 갈 거 놈 자 날 일 성길 소 떠난 사람은 멀어진다는 말. [예문] 아무리 친한 벗이라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거자일소가 된다. [유의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출전] 잡시(雜詩) [본문 출처] 202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