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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그저 묵묵히 앉아 있다고 해서
저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가
'침묵의 성자(무니)'는 될 수 없다.
진정한 성자는 선을 취하고
악을 버림으로써
이 삶의 균형을 잡는다.*
*여기 침묵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죽어 있는 침묵'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묵묵히 앉아 있는 무지항 상태다.
둘째, '살아 있는 침묵'은 이미 모든 걸 다 알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명상의 상태다.
첫째의 '죽어 있는 침묵'을 지키는 것은 어리석은 자요, 둘째의 '살아 있는 침묵'을 지키는 것은 성자다. 불멸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269
선을 취하고 악을 버리면
그 행위에 의해서
그는 침묵의 성자가 된다.
그는 선과 악,
이 양쪽을 모두 앎으로써
진정한 '침묵의 성자'가 된다.*
*선(善)을 취하고 악(惡)을 버리면 성자가 된다. 그러나 '선'의 차원마저 넘어서게 되면 그는 부처(깨달은 이)가 된다.
270
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는 사람은
결코 위대한 성자가 될 수 없다.
이 모든 존재에게
연민의 마음을 느끼는 사람
그분이야말로 위대한 성자 아니겠는가.
271
도덕적인 생활에 의해서도
종교적인 의식에 의해서도
그리고 지식과 명상에 의해서도
또는 독신수행자의 생활에 의해서도
272
저 깨달음에는 이를 수 없나니
수행자여,
그때 영혼의 순결을 되찾지 못하는 한
그때는 결코 자만에 빠지지 말라.*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나 고행이 아니라 순결이다. 몸의 순결이 아니라 영혼의 순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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