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마음 휴식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9장 올바름 268-272

by 나는된다 2023. 10. 8.
728x90

아침명상

268

그저 묵묵히 앉아 있다고 해서

저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가

'침묵의 성자(무니)'는 될 수 없다.

진정한 성자는 선을 취하고

악을 버림으로써

이 삶의 균형을 잡는다.*

 

*여기 침묵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죽어 있는 침묵'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묵묵히 앉아 있는 무지항 상태다.

둘째, '살아 있는 침묵'은 이미 모든 걸 다 알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명상의 상태다.

첫째의 '죽어 있는 침묵'을 지키는 것은 어리석은 자요, 둘째의 '살아 있는 침묵'을 지키는 것은 성자다. 불멸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269

선을 취하고 악을 버리면

그 행위에 의해서

그는 침묵의 성자가 된다.

그는 선과 악,

이 양쪽을 모두 앎으로써

진정한 '침묵의 성자'가 된다.*

 

*선(善)을 취하고 악(惡)을 버리면 성자가 된다. 그러나 '선'의 차원마저 넘어서게 되면 그는 부처(깨달은 이)가 된다.

 

270

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는 사람은

결코 위대한 성자가 될 수 없다.

이 모든 존재에게

연민의 마음을 느끼는 사람

그분이야말로 위대한 성자 아니겠는가.

 

271

도덕적인 생활에 의해서도

종교적인 의식에 의해서도

그리고 지식과 명상에 의해서도

또는 독신수행자의 생활에 의해서도

 

272

저 깨달음에는 이를 수 없나니

수행자여,

그때 영혼의 순결을 되찾지 못하는 한

그때는 결코 자만에 빠지지 말라.*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나 고행이 아니라 순결이다. 몸의 순결이 아니라 영혼의 순결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