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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음악] 태연(TAEYEON)-11:11 가사/듣기 오늘의 선곡은, 2016년 11월 태연이 기습 공개한 곡 '11:11'. 개인적으로 태연의 보컬과 발음을 가장 극대화한 곡이라고 생각하는 노래다. 그걸 기가 막히게 잘 살려준 김이나 작사가의 작사는 말해 뭐해. 곡 소개 (출처-지니) 11:11 Korean Lyrics by 김이나 Composed & Arranged by Christian Vinten / Chelcee Grimes ‘11:11’은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태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팝 발라드 장르로, 고즈넉한 늦가을 밤의 운치 있는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이다. 가사는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작업, ‘하루가 끝나기 직전의 시간’을 ‘연인 관계가 완전히 끝나기 직전의 시간’에 비유한 내용과 시침과 분침이 11시 11.. 2023. 9. 14.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샤이니(SHINee)-재연(An Encore) 가사/듣기 익숙함이 준 당연함 속에 우리 사랑은 야윈 달처럼 희미해져 진심이 아닌 모진 독설로 그리 서로를 아프게 했던 시절 자욱이 쌓인 무관심 속에 우리 사랑은 시든 꽃처럼 초라해져 얼마나 소중한 줄 모르고 쓸쓸히 바래진 너와 나의 계절 2015년 5월에 발매된 정규 4집 [Odd]의 수록곡 '재연'. 사실 나온 지 한참이 지나 알게 된 곡인데, 저 8구절의 가사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서 바로 내 플레이리스트에 담았었다. 익숙함이 준 당연함 때문에 존재의 소중함을 놓친 것에 대한 후회. 그것은 사람일 수도 있겠고, 시절일 수도 있겠다. 딱 내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종일 듣던 때가 있었다. 샤이니 노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댄스곡들, 딱 그만큼만 알고 있었는데 이 곡이 샤이니 곡이었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동.. 2023. 9. 13.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4장 깨달은 이 183-187 183 악한 일을 하지 말라. 착한 일을 하라. 그대 마음을 늘 순수하게 가져라. 이것이 깨달은 이의 가르침이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말이다. 그러나 실행하기는 백 살 노인도 어렵다. 184 인내는 최고의 고행이요* 니르바나의 길은 최고의 축복이다. 깨달은 이는 이렇게 말했나니 남을 해치거나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사람, 그는 진정한 수행자가 아니다. *참을 줄 안다는 것은 고행하는 것보다 더 위대하다. -마하바라타 제5장- 185 남을 비난하거나 구타하지 말라.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고 음식을 절제하라. 외진 곳에 살면서 명상을 하라. 이것이 깨달은 이의 가르침이다.* *남에게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권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음식은 권하는 맛에 먹는다. 생각해 보라. 권하거니 먹거니 하는 우.. 2023. 9. 1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4장 깨달은 이 179-182 179 깨달은 이(부처)는 모든 걸 정복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그와 같은 완벽한 승리는 얻지 못했나니 그는 드디어 무한을 정복했다. 이 세상 어디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 그를 아, 아, 무엇으로 유혹할 수 있겠는가. 180 그는 이제 욕망의 그물에 걸려들지 않는다. 그는 드디어 무한을 정복했다. 이 세상 어디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 그를 아, 아, 무엇으로 유혹할 수 있겠는가.* *깨달은 이는 이 세상 어디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그가 남긴 언어는, 그 절실한 마음은 바람이 되어 안 가는 곳이 없다. 181 저 하늘의 신들조차도 깨달은 이, 그를 찬양하고 있나니 명상의 기쁨 속에 그 초월의 충만 속에 이 누리 가득 넘치고 있는 그를. 182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니 살아 있는 동안.. 2023. 9. 11.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박화요비-그런 일은(+폴 블랑코) 가사/듣기 2023년 8월,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이 폴 블랑코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되었다. 긴 머리의 헤어 스타일이 매력적인 폴 블랑코는 한국계 캐나다인인 래퍼이자 프로듀서라고 한다. 사실 나 이 분을 잘 몰랐다.(죄송합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너무 근사해서 누구지? 하고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다. 2000년 박화요비의 데뷔 앨범 [My All]의 수록곡이었던 '그런 일은'은, 당시 타이틀이었던 'Lie'도 물론 충격적으로 좋았지만, 아무튼 감성적인 멜로디와 무척 신비로웠던 박화요비의 보이스(그때 고작 스무 살이었는데 목소리가 정말 와 미쳤다!!)ㅠㅠ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정말 독보적인 음색에 반해 노래방에서 참 많이도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 고음을 따라 해보겠다고 머릿속의 나는 박화요비를 상상하며, 그러.. 2023. 9. 10.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이승철-인연(불새 OST) 가사/듣기 2004년에 방영된 MBC미니시리즈 불새.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명대사와 다모 폐인이라는 열혈 시청자를 지칭하는 말까지 생겨났던 화제작 다모의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서진과 영화배우로 기대주였던 고 이은주와의 만남이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더불어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라는 엄청난 유행어를 남기며 배우로서의 네임벨류를 올린 에릭과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가 바로 OST, 이승철의 '인연'이다. 당시 부상으로 쉬고 있던 이승철은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달라는 이서진의 부탁을 받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안 불렀음 어쩔 뻔. 지금 들어도 명곡이다. 윤일상의 멜로디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정말이지 이승.. 2023.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