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0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이 세상 13장 172-175 172 처음에는 무지와 미망 속에 갇혀 있지만 그러나 뒤에 가서 지혜의 빛을 찾는 사람. 그는 이 세상을 비춘다. 먹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저 달처럼. 173 처음에는 악한 짓을 했지만 그러나 뒤에 가서 선행으로 그 악행을 극복하는 사람, 그는 이 세상을 비춘다. 구름을 헤치고 나오는 저 달처럼.* *여기 중요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 끝이다. 연극의 시작이 아니라 연극의 끝장이다. 마라톤의 출발점이 아니라 골인점이다. 174 이 세상은 어둠 속에 덮여 있나니 누가 저 지혜의 빛을 볼 수 있단 말인가. 오직 몇 마리의 새만이 갇힌 새장에서 날아가듯 오직 몇 안 되는 사람들만이 니르바나, 저 하늘로 날아간다. 저 무한한 자유의 하늘로.* *이 세상을 밝히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이다. 그 영혼이 잠깨.. 2023. 9. 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3장 이 세상 167-171 167 어리석게 살지 말라. 남의 흉내를 내면서 살지 말라. 잘못된 생각에 끌려가지 말라. 그리고 물질에만 너무 탐닉하지도 말라.* *물질은 필요한 것이다. 돈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돈, 돈, 돈의 노예가 된다면 그것은 그 자신에게나 주위 사람들에게 지옥보다 더한 고통만을 가져다줄 뿐이다. 여기 영국의 멋진 속담이 있다. '돈이 말을 하면 진실이 침묵한다.' 168 일어나라. 잠을 깨라. 니르바나, 저 새벽길을 가라. 이 세상에서도 다음 세상에서도 이 길은 축복으로 가득 차 있다. 169 지혜롭게 살아라. 무지하게 살지 말라. 이 세상에서도 다음 세상에서도 이 길은 축복으로 가득 차 있다. 170 물거품 같다고 이 세상을 보라. 신기루 같다고 이 세상을 보라. 이렇게 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저 야마(.. 2023. 9. 1.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최유리-방황하는 젊음 "한없이 어리고 나약한 나의 방황을 부디 청춘이라 불러주세요." 요즘 나의 최애 아티스트라고 하면, 지난번에도 소개한 적 있는 최유리 님인데 2023월 8월 29일 따끈따끈한 앨범 [방황하는 젊음]이 발매되었다. 어쩜 이렇게 내가 필요할 때 맞춰 선물처럼 찾아오는지. 최유리 님이 풀어내는 가사 표현은 늘 시처럼 다가와서 마음에 잠긴다.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면 서툴렀던 철없는 마음에 청춘이라 이름을 붙였던 젊은 나날들이 재생되고, 그때의 치열했던 방황은 꿈쩍도 않는 바위였다가 불면 날아가는 풀잎도 되었다가. 젊음이 두려웠냐, 괴로웠냐 묻는다면, 글쎄, 물음표를 꼭 쥔 손이 땀으로 흥건했다 말하고 싶다. 그런 지금의 나는 어른이 되었을까. 마침내 마침표를 찾아냈을까. 위태로운 청춘 따위 어서 벗어나고 싶다가.. 2023. 8. 31.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2장 자기 자신 161-166 161 자기 자신이 행한 악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태어났으며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저 다이아몬드가 막돌을 부수듯 그것(악)은 자기 자신을 부숴 버린다.* *원망하지 말라.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 이 모든 결과는 나 자신이다. 원인 제공은 나 자신이다. 그러나 그래도 원망은 남아 있다. 원망하는 마음은 남아 끝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다. 빌어먹을···. 162 저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덩굴처럼 그 자신에게서 비롯된 악은 바로 그 자신을 파멸시킨다. 원수가 그를 파멸시켜 버리듯. 163 잘못된 길을 가기는 그 자신을 파멸시키기는 쉽다. 그러나 옳은 길을 가기는 그 자신을 향상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올라가기는 어렵지만 추락하기는 한순간이다. 밥을 짓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러나 다된 밥에 재.. 2023. 8. 30.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2장 자기 자신 157-160 그래, 남을 가르치려 들기 전에 나 자신을 가르치며 보살피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게 어려워 자꾸만 실수를 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어리석은 인간이 되지 말고 현명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자. 그게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길. 명심하고, 또 명심하자. 157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기 자신을 잘 보살펴라 인생의 세 번* 가운데 단 한 번만이라도 자기 자신을 분명히 지켜봐라. *인생의 세 번 : 제1, 초년기→소년시절, 제2, 장년기→중년시절. 제3, 노년기→노년시절. 158 우선 먼저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안 다음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야 한다. 자기 자신조차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알지 못하면서 그것을 남에게 가르친다면 그것은 그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불필요한 고통만을 가져올 뿐이다.* *우리 주변.. 2023. 8. 29.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성시경-내게 오는 길 가사/듣기 자, 처서매직도 지나갔고 이제 가을만 기다린다. 더위야, 썩 물러가라! 흔적도 없이 떠나가라!! 이런 마음으로 8월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는 아침 달달한 미성으로 귓가를 녹일 선곡은 바로 성시경의 데뷔곡인 '내게 오는 길'. 2001년 4월에 발매된 앨범 [처음처럼]의 타이틀 곡으로, 김형석 작곡가가 다른 가수들에게 보냈으나 퇴짜 맞은 걸 성시경이 불렀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성시경의 목소리로 세상에 나온 곡이지만, 아마 성시경이 부르지 않았다면 이만큼 사랑받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곡을 애정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바로 가사. 코미디언 김진수의 아내이기도 한 양재선 작사가가 썼다. 신승훈의 'I Believe', 보보의 '늦은 후회', 임창정의 'Love Affair', 김조한의 '처.. 202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