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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자성어] 동산고와-속세의 번잡함을 피하여 산중에 은거함 동녘 동 뫼 산 높을 고 누울 와 동산의 높은 곳에 누워 있다는 뜻으로, 동산에 은거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유래] 진(晉)나라의 사안이 속진(俗塵)을 피하여 저장성(浙江省)의 동산(東山) 산에 은거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번잡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동산고와를 꿈꾼다. [출전] 언어편(言語篇) [본문 출처] 2023. 7. 11.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4장 꽃 57-59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다. 57 진리의 길을 가는 사람, 영원히 깨어 있는 사람, 저 빛 속에서 자유로운 사람, 그를 죽음은 결코 찾아낼 수 없다. 58 저 쓰레기 시궁창 속에서 한 송이 연꽃은 피어나 향기를 품듯, 59 그 영혼이 잠 깬 이는 이 눈 먼 무리들 속에서 찬란한 저 지혜의 빛을 발한다. 2023. 7. 11.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이소라-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1998년 5월에 발매된 [슬픔과 분노에 관한] 앨범의 세 번째 트랙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당신, 지금 뭘 하고 계세요? 제가 없는 가을은 쓸쓸하지 않나요? 전에 제가 달리는 차 속에서 당신께 불러드린 노래 기억하나요? 너무 바삐 이별하느라 못한 말이 있어요. 사랑해요. 일산에서, 이소라 -이소라의 프로포즈 1화 중에서 첫 화여서 자신이 직접 쓴 사연을 읽어 내리고서 그와 어울리는 노래라며 불러준 원곡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이소라의 먹먹한 음색은 언제나 가슴을 후벼판다. 그래서 좋다. -가사-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대없는 밤은 너무 쓸쓸해 그대가 더 잘 알고 있잖아요 제발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 나약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봐 그대가 내겐 전부였었는데 제발.. 2023. 7. 10.
[하루 사자성어] 동병상련-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겨 돕는다 한 가지 동 앓을 병 서로 상 불쌍히 여길 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딱하게 여겨 동정하고 돕는다는 말. [유래] 전국시대 오왕 합려(闔閭)는 반란에 협조한 오자서를 중용했다. 오자서는 초나라에서 가족을 잃고 오로 온 망명객이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사정에 놓은 백비를 천거해 대부 피리에게 살인할 악상을 가진 백비라며 힐난을 받자, 오자서는 “하상가(河上歌)에도 ‘동병상련 동우상구’란 말이 있듯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백비를 돕는 것은 인지상정이다.”라고 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동병상련이라고 어려운 처지를 당해봐야 남을 생각할 줄도 알게 되는 법이다. [유의어] 동기상구同氣相求, 동류상구同類相求, 동악상조同惡相助, 동우상구.. 2023. 7. 10.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4장 꽃 53-56 결국엔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복을 받는다는 진리. 그런데 똑같이 좋은 일을 하더라도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것과 복을 바라고 하는 것에 공덕이 차이가 있을까? 없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53 저 꽃들을 모아 연인에게 안겨 줄 꽃다발을 만들 듯 우리도 이 세상에 태어나 보람된 일을 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54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그러나 덕(德)의 향기는 바람을 멀리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간다. 55 여기 전단의 향기와 장미의 향, 그리고 연꽃과 쟈스민의 향이 있다. 그러나 이 마음에서 풍기는 덕의 향기는 이 모든 꽃의 향기를 앞지른다. 56 뿐만 아니라 이 덕의 향기는 마침내 하늘의 끝에 닿아 저 신들*의 향기마저 제압해 버린다. *여기에서의 '신들'.. 2023. 7. 10.
[하루 사자성어] 동공이곡-겉만 다를 뿐 속은 모두 같다 같을 동 장인 공 다를 이 가락 곡 기량은 같으나 그 정취는 다르다는 뜻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같아도 그 결과에 있어서는 차이가 난다는 말. [유래] 한유의 제자가 스승의 문장을 칭송하면서 ‘다 같이 교묘하지만 취향은 달리 한다’라고 한 데에서 비롯된 말이다. 오늘날에는 원래의 뜻과는 달리 겉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다는 의미로 경멸의 뜻을 담아 쓰이고 있다. [예문] 요즘 출간되는 책들은 동공이곡으로 획이로하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 [유의어] 동공이체同工異體, 대동소이大同小異 [출전] 한유(韓愈)의 ‘진학해(進學解)’ [본문 출처]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