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7 [나의 문장 수집] 나란한 얼굴-엄지용 2019년, '시인은 오직 시를 놓아두는 사람, 시는 온전히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말하는 시인의 말에 무작정 집어 들었던 시집이다. 우리를 이야기하는 시인 특유의 고요한 온도가 좋다. 책 소개 『나란한 얼굴』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문학 활동을 하는 엄지용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2014년부터 독립적으로 「시다발」, 「스타리스타리나잇」을 발행한 시인 엄지용은 오랜 밤 동안 의지와 정성으로 만든 69개의‘시’라는 문을 많은 사람들에게 내어주기 위해 별빛들과의 협업으로 용기내어 선보인다. 『나란한 얼굴』에서는 자상하고 친절한 엄지용 시인 특유의 온도가 한 차원 높게 담겨져 있다. 쉽게 다가와 가슴에 오래 남는 엄지용. 우리는 더욱 진해진 그를 만남으로 든든한 용기와 정돈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2023. 7. 16.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5장 어리석은 이 71-72 71 악한 행위는 마치 갓 짜낸 우유와 같아서 그 즉시 요구르트로 발효되지 않는다. 그러나 재 속에 숨어 있는 저 불씨처럼 그 어리석은 이의 뒤를 끝끝내 따라다닌다.* *"인간은 행동에 의하여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간다." -사르트르- 72 그리하여 이 악한 행위가 알려지게 되면 거기 걷잡을 수 없이 슬픔의 파도가 밀려온다. 이로 인하여 그의 운명은 여지없이 부서질 것이며 그의 영혼은 갈기갈기 찢겨질 것이다. 2023. 7. 16. [하루 사자성어] 두주불사-주량이 세다 말 두 술 주 아니 불 말씀 사 말술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량이 매우 세다는 말, 또는 그런 사람. [유래] 유방의 부하 번쾌가 항우에게 잡힌 유방을 구하기 위해서 술을 사양하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그는 두주불사의 주량을 자랑했다. [출전] 항우본기(項羽本紀) [본문 출처] 2023. 7. 15.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5장 어리석은 이 69-70 69 나쁜 행위가 아직 무르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한다. '아 아, 꿀과 같이 달콤하다'고. 그러나 일단 그 나쁜 행위가 무르익게 되면 저 어리석은 이는 이제 그 쓰디쓴 고통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된다. 70 어리석은 이여 제아무리 극심한 고행을 한다 하더라도 그대의 고행은 저 지혜로운 이들이 하는 고행의 천분의 일, 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리라. 2023. 7. 15. [하루 사자성어] 동호지필-있는 그대로 바르게 기록하다 바로잡을 동 여우 호 어조사 지 붓 필 동호의 곧은 붓이란 뜻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실을 바르게 기록한다는 말. [유래]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사관(史官)이었던 동호(董狐)가 위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실을 사실대로 직필(直筆)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역사학자라면 동호지필의 자세로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 [유의어] 춘추필법春秋筆法, 태사지간太史支簡 [출전] 선공2년조(宣公二年條) [본문 출처] 2023. 7. 14.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5장 어리석은 이 67-68 67 어떤 행위를 하고 난 다음 거기 후회하는 마음이 뒤따른다면 그 행위는 확실히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이 잘못된 행위에 대한 보답으로 그는 쓰디쓴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68 그러나 어떤 행위를 하고 난 다음에도 거기 후회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면 그 행위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리고 이 착한 행위에 대한 보답으로 그는 더없는 행복감에 젖는다. 2023. 7. 1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