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3장 마음 36-37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마음은 나를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며 매 순간 변덕스럽게 살아 움직인다. 이런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디 쉽나. 어려우니 너도 나도 웃었다 울었다 하지. 그러니 더욱 정신을 차리고 내 마음의 고요를 위해 애쓰자 다짐하는 오늘이다. 36 보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미묘한 것, 그것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며 날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37 형체가 전혀 없으면서 이 심장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때로는 혼자 가기도 하는 것, 그것(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는 마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리라.*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은 .. 2023. 7. 4.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정국(Jung Kook)-Still With You 가사/듣기 정국(Jung Kook)-Still With You 2020년 6월 팬들을 위해 무료 공개한 'Still With You'. 음악은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지만, 그래도 서정적 멜로디에 깊게 이끌리는 편이다. 우연히 처음 이 노래를 듣고 멜로디가 너무 내 취향이라 멜론이며 온갖 음악사이트를 뒤졌는데 노래가 없어서 뭐지? 했다가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을 위해 만들어 사운드클라우드에 무료로 공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스트리밍을 이용하지 않는 나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었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마음껏 들을 수 있어 기쁘다.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슬픔과 청량함이 함께 깃든 보이스가 굉장히 편안하게 마음을 적시는 음색이다. -가사- 날 스치는 그대의 옅은 그 .. 2023. 7. 3. [하루 사자성어] 도주지부-큰 부자 질그릇 도 붉을 주 어조사 지 부자 부 도주공(陶朱公)의 부(富)란 뜻으로 큰 부를 이름. [유래] 월(越)나라 때 범려라는 명신이 있었는데 그의 늙었을 때 이름은 도주(陶朱)였다. 그는 월의 부국강병에 힘쓰다가 제(齊)나라로 건너가 장사를 해 엄청난 부를 이뤘다. 후에 재상의 권유를 받았지만 물리치고 재산을 나누어주고 도(陶)로 옮겨갔다. 거기서도 그는 장사로 큰 부를 얻어 도주공(陶朱公)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이후 큰 부자가 된 사람을 도주지부(陶朱之富)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문] 도주지부라는 말은 졸부(猝富)와는 품격이 다르다. [출전] 화식전(貨殖傳) [본문 출처] 2023. 7. 3.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3장 마음 33-35 끊임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잘 다스리자! 3장은 모든 행복의 근원이자 으뜸이 되는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33 이 마음은 끊임없이 물결치고 있으므로 감사하고 다스리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리나니 활 만드는 이가 화살을 바로잡듯. 34 땅바닥에 내던져진 저 물고기처럼 마라(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 마음은 지금 발버둥치고 있다. 35 이 마음 걷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면서 날아간다. 이 마음 다스리기 너무 어렵나니 그러나 현명한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2023. 7. 3.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쿨(COOL)- 이 여름 Summer 가사/듣기 2005년 7월에 발배된 앨범 'Forever'의 타이틀 '이 여름 Summer'. 장마가 잠시 그치고 폭염이 시작된 7월입니다. 여름 대표곡 중 쿨의 노래를 빼놓을 수 없죠. 다들 '해변의 여인'을 먼저 떠올릴 것 같은데, 저는 '이 여름 Summer'을 조금 더 애정합니다. 쿨의 시원한 음색으로 이 무더위를 식혀보시기를 바랍니다. :) -가사- 너무나 소중했던 사랑이 뜨거운 태양아래서 까맣게 나를 태우고 떠나가 버렸어 마지막 사랑이길 바랬어 하지만 험한 이 세상 그렇게 약해 빠진 널 어떻게 믿고 살겠어 이거 왜 이래 잘못 봤어 깡으로만 살아온 나 여자 하나쯤 하고 까불다 큰 코 다쳤어 이 여름 Summer 너 없인 안 되겠어 never 너무나 보고 싶어 니가 다시 내게 빨리 돌아와 이젠 나 끝내 널 .. 2023. 7. 2. [나의 문장 수집] 열두 겹의 자정-김경후 어떤 시는 소설보다 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은 그런 짧은 시 한 편을 소개하고 싶다. 한 문장에 온 마음을 빼앗긴 시다. 누군가 나에게 '너의 모국어로 태어날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평생 사랑할 것이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랑의 강력한 무기가 될 시를 부지런히 읽어 내자. :) 김경후 시인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 『그날 말이 돌아오지 않는다』, 『열두 겹의 자정』,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어느 새벽, 나는 리어왕이었지』, 『울려고 일어난 겁니다』가 있다. 현대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 2023. 7. 2.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