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7 계륵 닭 계 갈빗대 륵 닭의 갈비란 뜻으로, 큰 소용은 안 되나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 또는 몹시 허양한 몸을 이르는 말. [유래] 위(魏)나라 조조(曹操)와 촉(蜀)나라 유비(劉備)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울 때, 조조는 진격이냐 후퇴냐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곤경에 빠져 있었다. 밤늦게 찾아온 부하 한 사람에게 조조는 ‘계륵(鷄肋)’이라고만 했을 뿐 아무 말이 없었다. 이를 전해 들은 양수(陽修)만은 이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내일은 철수 명령이 내릴 테니 준비를 했다. 즉,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은 없지만 그대로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결국 이곳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대단한 땅은 아니라는 뜻이니 버리고 돌아갈 결정이 내릴 것이다’라는 의미였던 것. 결국 양수의 말대로 조조는 며칠 뒤 철수명령을.. 2021. 3. 21. 계란유골 닭 계 알 란 있을 유 뼈 골 운수가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 됨을 이르는 말. [유래]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는 청렴하여 관복도 한 벌로 빨아 입고, 장마철에는 집에 비가 샐 지경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이에 세종대왕은 황 정승의 생활은 안쓰럽게 여겨 궁리 끝에 하루 동안 남대문에 들어오는 물건을 모두 주겠다고 했으나 그날따라 폭풍우가 종일토록 치는 바람에 저녁 늦게야 달걀밖에 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달걀이 모두 곯아서 한 알도 먹을 수가 없는 것들뿐이었다. 그 후로 ‘청렴한 정승에게는 계란유골’이라는 말이 퍼졌다. 여기서 ‘골’은 ‘곯다’의 음을 그대로 따서(가차문자) ‘골’자를 쓴 것이지만, 간혹 ‘골’을 骨(뼈 골)로 보아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 2021. 3. 20. 소향 - 바람의 노래 (고백부부 OST) youtu.be/bMWqmn1CNvo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 2021. 3. 19. 계군일학 닭 계 무리 군 한 일 학 학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다는 의미. [유래] 해소가 낙양(洛陽)으로 가던 날,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가 다음 날 왕융에게 “어제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궁궐로 들어가는 혜소를 보았는데 그 모습이 의젓하고 늠름하여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 같았습니다.”라고 한 데에서 유래한다. [예문] 많은 사람 틈에 섞이면 계군일학 격으로 그의 품위는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유의어] 계군고학鷄群孤鶴, 학립계군鶴立鷄群 [출전] 혜소전(嵆紹傳) [본문 출처] 2021. 3. 19. 계구우후 닭 계 입 구 소 우 뒤 후 닭은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큰 단체의 꼴찌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유래] 전국시대에 입신(立身)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던 소진은 한나라의 선혜왕(宣惠王)을 만난 자리에서 “옛말에 차라리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寧爲鷄口 無爲牛後)고 하였으니 이번 기회에 남북으로 연합하는 합종책(合從策)을 써 진나라의 동진(東進)을 막아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마침내 선혜왕은 소진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훗날 소진은 6국의 재상을 겸임하게 되었다. [예문] 대기업의 말단 사원으로 근무하다 창업을 해서 사장이 되니 계구우후가 따로 없다. [유의어] 계시우종鷄尸牛從 [출전] 소진열전(蘇秦列傳) [본문 출처] 2021. 3. 18. 경국지색 기울 경 나라 국 어조사 지 색 색 임금이 혹하여 국정을 게을리 함으로써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뛰어난 미녀를 일컫는 말. [유래] 한무제 때 협률도위로 있던 이연년(李延年)이란 자가 무제를 위해 지어 바친 노래 가운데 절세의 미인인 자신의 누이를 가리켜 ‘한번 보면 성을 기울게(傾城)하고 두 번 보면 나라를 기울게(傾國)한다’라고 묘사한 뒤부터 절세의 미임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예문] 그는 그녀의 경국지색과 같은 미모에 감탄했다. [유의어] 경성지모傾城之貌, 경성지색傾城之色 [출전] 이부인전(李夫人傳) [본문 출처] 2021. 3. 17.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