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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모음80

녹엽성음-자녀가 많다 푸를 녹 잎 엽 이룰 성 그늘 음 초록빛 잎이 그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여자가 결혼하여 자녀가 많은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 [유래] 두목은 성품이 강직하고도 신중했으며 사리에 밝았다. 어느 날 두목은 호주를 유람하다가 한 노파와 어린 계집아이를 만나게 되어 10년 후에 아내로 맞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14년 후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한 결과 이미 3년 전에 결혼해 있었고, 이에 그 안타까움으로 시를 지어 ‘녹엽성음’이라는 구절로 그녀가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어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예문]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는 녹엽성음이 어울리지 않는다. [출전] 두목(杜牧)의 칠언절구(七言絶句) [본문 출처] 2022. 1. 30.
노심초사-애를 쓰고 속을 태움 힘쓸 노 마음 심 태울 초 생각 사 애를 쓰고 속을 태움. [유래] 노심(勞心)은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도 있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자가 있는데,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로, 초사(焦思)는 ‘생각을 치열하게 하다’로 풀이된다. 한편 월왕구천세가에서는 ‘오나라가 이미 월나라의 구천을 풀어주자 월왕 구천이 나라로 돌아와서 이에 몸을 수고롭게 하고 속을 태우면서 앉아 있는 자리 옆에 쓸개를 놓아두고 앉거나 누우면 쓸개를 바라보았으며 먹거나 마실 때 또한 쓸개를 맛보았다’라고 쓰고 있다. [예문] 보험 상품이 없어 자전거 운전자는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어] 초심고려焦思苦慮 [출전] 등문공편(藤文公篇.. 2021. 11. 15.
노생상담-상투적인 말 늙을 로 날 생 항상 상 이야기할 담 늙은 서생이 하는 이야기로, 새롭고 독특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언제나 똑같은 상투적인 이야기를 할 때 사용함. [유래] 조조가 통치하는 위(魏)나라에 관로(管輅)라는 사람이 있는데 천문학에 남다른 관심과 지식을 보여 사람들의 운명을 점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였다. 어느 날 하안(何晏)이 관로에게 점을 치러 왔는데 그의 이야기를 듣던 등양(鄧暘)이 비웃으며 “그런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얘기요. 나는 노생(老生)의 말을 너무 ㅁ낳이 들어 신물이 났소.”라고 한 데에서 유래된 말이다. [예문] 정보화시대에 노생상담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는 흐름에 뒤처지기 쉽다. [출전] 규잠편(規箴篇), 관로전(管輅傳) [본문 출처] 2021. 11. 15.
노마십가-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둔할 노 말 마 열 십 멍에 가 둔한 말이 열흘 동안 수레를 끌고 다닌다는 뜻으로, 재주 없는 사람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음을 비유한 말. [유래] ‘무릇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고 하지만, 둔한 말일지라도 열흘 동안 달려간다면 이를 따를 수 있다’, ‘반걸음이라도 쉬지 않으면 절룩거리며 가는 자라도 천리를 갈 수 있고, 흙을 쌓는데도 멈추지 않고 쌓아나가면 언덕이나 산을 이룰 것이다’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천재보다 노마십가의 정신을 발휘해 성공한 둔재가 훨씬 훌륭하다. [출전] 수신편(修身篇) [본문 출처] 2021. 8. 1.
노당익장-늙어서 더욱 왕성함 늙을 노 마땅할 당 더할 익 씩씩할 장 늙어서도 원기가 더욱 씩씩함. [유래] 후한(後漢) 광무제 때의 명장 마원(馬援)은 예의 바르고, 무예에도 정통했다. 그는 독우관이란 벼슬에 있을 때 명을 받들어 많은 죄수들을 압송하게 되었는데 동정심이 일어 모두 풀어주고, 자신도 북방으로 달아났다. 그곳에서 그는 가축을 키워 생활이 윤택해지자 이웃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근검한 생활을 했고, 평소 친구에게 “대장부라는 자는 뜻을 품었으면 어려울수록 굳세어야 하며 늙을수록 건장해야 한다.”라고 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노당익장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을 보면 열정적인 데가 있다. [유의어] 노익장老益壯 [출전] 마원전(馬援傳) [본문 출처] 2021. 7. 31.
내조지공-현명한 아내의 내조 안 내 도울 조 어조사 지 공 공 아내가 가정에서 남편이 바깥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즉 현명한 아내의 내조를 이름. [유래] 위(魏)나라 문제(文帝) 조비(曹丕)의 비, 곽씨는 군(郡)의 장관인 곽영(郭永)의 딸로 어려서부터 남달리 똑똑하였는데 곽영이 “내 딸은 여자 중의 왕이다.”라 말할 정도였다. 그런데 조비가 견후를 폐하고 곽씨를 황후로 삼으려고 하자 중랑인 잔잠이 상소를 올려 “옛날의 제왕이 세상을 잘 다스린 것은 재상과 같이 정사를 공식적으로 보좌한 사람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 아내의 도움(內助之功)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곽씨를 황후로 세우는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누르는 것이어서 질서를 어지럽히게 되어 나라가 어려워지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라고 충언했다. [예문] ..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