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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1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302-305 302 이 세상을 등지고 수행자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요 그 수행자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세상에 묻혀 사는 세속 생활도 어려운 일이요, 마음 맞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이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탄생과 죽음의 이 기나긴 여행길(生死輪廻)에서 지친 나그네가 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니 그러므로 그대여 무지에 지친 나그네가 되지 말라. 그리고 어느 한 곳에 얽매이지도 말고 동서남북으로 그냥 자유롭게 살아가라.* *그것이 사랑이든 의무든, 여하튼 어떤 명분으로라도 얽매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저 불멸을 향해 가는 자여,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말라. 또한 어떤 명분으로라도 다른 사람을 얽매이지 말라. 그것은 집착이다. 지옥보다 더한 어둠이다. 303 신념이 있고 덕행이 .. 2023. 10. 15.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296-301 296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저 깨달은 이(佛)를 향해 있다. *영혼이 잠깨인 곳에 무지는 더 이상 머물 수 없다. 악은 더 이상 그 뿌리를 내릴 수 없다. 297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저 깨달은 이의 가르침(法)을 향해 있다. 298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저 깨달음의 길을 가고 있는 그의 동료들(僧)을 향해 있다. 299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벽처럼 깨어 있다. 밤이나 낮이나 그는, 그의 마음은 그 자신의 몸에, 몸의 움직임에 집중되어 있다. 300 깨달은 이의 제자는 언제 어디서나 새.. 2023. 10. 14.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290-295 290 조그만 즐거움을 버림으로써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현명한 이는 미련 없이 적은 즐거움을 버리고 저 크나큰 즐거움을 향해 나아간다.* *저 큰 즐거움을 알기 전에 먼저 조그만 즐거움부터 알기로 하자. 울고 웃는 인간적인 즐거움부터 배우기로 하자. 인간적인 즐거움도 채 알지 못하면서 저 크나큰 즐거움을 어찌 알 수 있단 말인가. 291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짓밟는다면 그는 증오의 쇠사슬에 묶이게 되나니 그는 이 저주 속에서 길이 벗어날 수 없다.* *죄악 가운데 가장 큰 죄악은 남의 영혼을 침해하는 것이다. 남의 행복을 짓밟는 것이다. -나체의 성자, 마하비라- 292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거침없이 하고 있는 이 뻔뻔스럽고 무지한 자여 그.. 2023. 10. 13.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0장 진리의 길 284-289 284 이성(異性)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서 그 마음을 끈끈하게 잡고 있는 한 그는 그 눈먼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나니 어미소의 젖을 찾는 저 송아지처럼.* *끊어도 끊어도 끊어지지 않는 것은 이성(異性)에 대한 그리움이다. 진리를 향한 마음이 이성에 대한 그것처럼 그렇게 끈질길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구도자가 되지 않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285 가을 연못에 들어가 시든 연꽃을 꺾듯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을 꺾어 버려라. 그리고는 저 니르바나의 길을 향해서 오직 한마음으로 걸어가거라.*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 즉 '아집(我執)'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경지다. '아집'에서 벗어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우선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할 줄 알아야 .. 2023. 10. 1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4장 193-196 193 깨달은 이는 만나기 어렵나니 그는 아무 곳에나 태어나지 않는다. 그가 태어난 종족(석가족)이여, 그러므로 축복 있으라. 194 행복하여라, 깨달은 이의 태어나심이여 행복하여라, 깨달은 이의 가르침이여 행복하여라, 그 가르침대로 살려는 이들이여 행복하여라, 위의 셋(三寶)을 진정한 피난처로 삼는 이들이여.* *깨달은 이(佛), 그의 가르침(法), 그 가르침대로 살려는 이들(僧), 이 셋을 '세 가지 보내(三寶)'라 한다. 왜냐면 다이아몬드나 루비 등의 보석은 어느 날엔가는 깨어지고 부서지지만 그러나 위의 세 가지는 영원불멸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뜻에서 위의 세 가지는 정신적인 보배인 것이다. 그러나 천 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이 세 가지 보배(三寶)를 놓고 두 가지 가운데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라면.. 2023. 9. 21.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4장 깨달은 이 188-192 188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낄 때 산이나 나무숲, 그리고 절이나 교회, 또는 점쟁이의 집으로 몰려든다. 189 그러나 그런 곳은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다. 그런 곳에 가 숨는다 해도 이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고뇌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자기 자신 속에서 야기된 문제점은 바로 자기 자신 속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절이나 교회, 그리고 점쟁이의 집을 발이 닳도록 다닌다 해서 고뇌의 불길이, 죽음의 공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90 깨달은 이(佛)와 그 가르침(法), 그리고 그 가르침대로 살려는 사람들(僧) 이 셋(三寶)은 가장 안전한 피난처니 이곳에 머무는 이는 다음의 네 가지 진리(四聖諦)를 깨닫게 된다. 191 첫째, 고통(苦) 둘째, 고통의 원인(集) 셋째, 고통의 소멸(滅.. 2023.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