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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4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9장 마라 121-122 121 '이것은 별거 아니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조그만 악이라도 소홀히 말라. 저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마침내는 큰 항아리를 가득 채우듯 어리석은 이는 조그만 악을 소홀히 하여 그 결과로 마침내는 큰 재앙을 불러들인다. 122 '이것은 별거 아니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조그만 행위라도 소홀히 말라. 저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마침내는 큰 항아리를 가득 채우듯 지혜 있는 이는 이런 식으로 조그만 행위라도 소홀히 하지 않아 그 결과로 마침내는 크나큰 기쁨을 맛보게 된다.* *'조그만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 실패도 성공도 결국은 '이 조그만 것'이 좌우한다. 그러나 조그만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023. 8. 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8장 천보다도 백보다도 113-115 113 이 모든 사물의 그 생성과 소멸을 알지 못한 채 백 년을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이 모든 사물의 생성과 소멸을 알고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4 니르바나, 저 불멸을 알지 못한 채 백 년을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니르바나, 저 불멸을 깨닫고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115 저 영원의 길을 알지 못한 채 취하여 백 년을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불멸의 길을 알고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문제는 얼마만큼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이다. 2023. 8. 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8장 천보다도 백보다도 110-112 110 백 년 동안을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도 단 하루만이라도 여기 명상과 축복 속에 사는 것이 보다 낫지 않겠는가.*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수명장수를 바라고 있는가. "쇠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외쳐대며 좀 더 오래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가. 맹목적인 생의 이 발악현상은 고령층일수록 그 농도가 짙다. 젊은이들은 차라리 깨끗이 죽을 수 있다. 저 승조법사(僧肇法師)처럼 담담하게 칼날에 목을 맡길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그럴수록 죽음 앞에서 비겁해지게 된다. 용기 있는 이들은 다 떠나가고 비겁한 자들만이 살아남은 이 거리 살아남기 위하여 갖가지 비겁한 짓으로 오늘도 또 하루가 시작되는 이 거리. -필자의 시에서- 111 백 년 동안을 무지하게 사는 것보다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 2023. 8. 1.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8장 천보다도 백보다도 109 109 나이 많은 이를 존경하고 받들게 되면 다음의 네 가지가 증가한다. 수명장수, 건강 그리고 삶의 힘찬 에너지와 그 기쁨. 2023. 7. 31.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8장 천보다도 백보다도 106-108 106 저 브라만 신을 향하여 한 달에 천 번씩 백 년 동안을 내내 공양물을 올리는 그것과 자기 자신을 정복한 사람에게 단 한 번의 존경을 표하는 그것과 어느 것이 더 값어치가 있겠는가. 저 백 년 동안의 번제공양보다도 이 단 한 번의 존경이 훨씬 값있는 것이니.* *형식은 중요하다. 그러나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형식'이라는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이다. 107 깊은 산속에 들어가 백 년 동안을 불의 신 아그니*에게 제사를 드리는 그것과 자기 자신을 정복한 이에게 단 한 번이라도 존경을 표하는 그것과 어느 쪽이 보다 값어치가 있겠는가. 저 백 년 동안의 제사보다도 이 단 한 번의 존경이 훨씬 값있는 것이니. *재래식 부엌의 불 지피는 곳을 '아궁이'라고 한다. 우리말의 이 아궁이는 산스크.. 2023. 7. 29.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8장 천보다도 백보다도 103-105 103 전장(戰場)에 나가 백만의 적과 싸워 이기는 그것보다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거니.*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긴 이들은 죽음의 차원마저 초월해 버린다. 역사는 결코 이런 이들을 시간의 차원으로 끌어내려 평할 수 없다. 104 자기 자신에 대한 승리야말로 승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거니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다스려 가는 사람을. 105 신들도 악마조차도 그리고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이제 그를 정복할 수는 없다.* *가장 위대한 정복자는 누구인가. 칭기즈칸, 알렉산더, 나폴레옹 등은 확실히 위대한 정복자였다. 그러나 그런 부류의 정복자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위대한 정복자는 아니다. .. 202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