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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59

공중누각-헛된 구상이나 계획 빌 공 가운데 중 다락 루 누각 각 공중에 떠 있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헛된 구상이나 계획을 이르는 말. [유래] 심괄의 에 ‘등주(登州)는 사면이 바다에 임하여 봄과 여름철에 저 멀리 하늘가에 성시누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고장 사람들은 이것을 해시(海市)라 이른다’는 글이 있으나, 여기서 ‘해시’라는 것은 ‘신기루’를 가리킨다. 여기에 청(淸)나라 학자 적호(翟灝)가 그의 저서에서 심괄의 글에 덧붙여 “지금 언행이 허구에 찬 사람을 일컬어 ‘공중누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일을 인용한 것이다.”라고 했다. [예문] 현실에서 벗어난 이론은 공중누각과 같다. [유의어] 사상누각沙上樓閣, 신기루蜃氣樓 [출전] 심괄의 , [본문 출처] 2021. 4. 7.
공자천주-공자가 구슬을 꿴다 구멍 공 아들 자 뚫을 천 구슬 주 공자가 구슬을 꿴다는 뜻으로,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가르쳐주는 말. [유래] 공자가 진나라를 지나갈 때 어떤 사람에게 진기한 구슬을 얻었는데, 그 구멍이 아홉 구비나 되어서 실로 꿰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성공할 수 없었다. 문득 바느질을 하는 아낙네에게 그 방법을 물으니, 아낙은 꿀을 놓고 조용히 생각해보라고 했다. 잠시 후 그녀의 말의 의미를 깨닫고, 개미와 꿀을 이용해 구슬에 실을 꿸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공자는 배우는 일을 매우 중요시했으며, 배움에 있어서는 나이의 만혹 적음이나 신분의 높고 낮음에 관계하지 않았다. 그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라고 한 것 역시 그의 학문하는.. 2021. 4. 6.
곡돌사신-미연에 방지 굽을 곡 굴뚝 돌 옮길 사 땔나무 신 굴뚝을 구부리고 굴뚝 가까이에 있는 땔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리 치움으로써 재앙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말. [유래] 길 가던 한 나그네가 한 집 앞을 지나면서 우연히 그 집 굴뚝이 반듯하게 뚫려 있고 곁에는 땔나무가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나그네는 주인에게 ‘굴뚝의 구멍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땔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라’고 했지만 주인은 나그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에 큰불이 났고, 동네 사람들이 힘을 합해 집 주인을 구하고 진화했다. 주인은 잔치를 베풀어 생명을 구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나그네의 말을 되새기게 되었다. [예문] 해마다 수해를 당한 후에야 곡돌사신을 떠올리는 것이 문제다. [유의어] .. 2021. 4. 5.
곡고화과-평범한 사람들은 따라가기 어렵다 굽을 곡 높을 고 화답할 화 적을 과 곡이 높으면 화답하는 사람이 적다는 뜻으로, 사람의 재능이 너무 높으면 따르는 무리들이 더욱 적어지는 것을 말한다. [유래] 전국시대 말엽, 남방시인으로 손꼽히던 송옥(宋玉)의 문장은 꽤 유명하였으나, 그의 문장은 난해하여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의 글을 칭찬하는 사람도 드물 수밖에 없었다. 초왕(楚王)이 그 연유를 묻자, 그는 “쉬운 노래를 부르면 많은 사람이 따라 하고, 어려운 노래일수록 따라 하는 사람이 적듯, 참새가 봉황의 뜻을 알지 못하며, 작은 물고기가 곤(鯤)이라는 큰 물고기를 알지 못합니다. 즉, 새 가운데만 봉황이 있고, 물고기 중에만 곤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선비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예문] .. 2021. 4. 3.
곡격견마-번화가 바퀴통 곡 칠 격 어깨 견 갈 마 수레바퀴통이 부딪치고 어깨가 스친다는 뜻으로, 번화가를 이름. [유래] 전국시대 각 나라의 군주는 권력을 강화해나갔으며 경제력을 넉넉하게 하고, 군사력을 튼튼히 하여 도시를 크게 번창시켰다. 그중 전국시대 제나라의 도읍이었던 임치(臨淄)는 수십만 명의 인구로 가장 번영하였는데, 이 말은 임치의 번화한 거리를 표현한 데에서 나온 말이다. 수레바퀴가 맞부딪치고 오고가는 행인들의 어깨가 서로 닿을 만큼 복잡하게 인파가 붐비는 시가(市街)를 말한다. [예문] 요즘 도시의 번화가는 역사 속의 곡격견마와는 운치에서 떨어진다. [유의어] 거곡격 인견마車穀擊 人肩摩, 견마곡격肩摩穀擊, 인마낙역人馬絡繹 [출전] 제책(齊策) [본문 출처] 2021. 4. 2.
고침안면-아무 근심 없이 높을 고 베개 침 편안할 안 잘 면 베개를 높이 하여 편히 잘 잔다는 뜻으로, 아무 근심 없이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있는 상태. [유래] 전국시대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종횡가(縱橫家)로, 소진은 합종(合縱), 장의는 연횡(連橫)을 주장했는데, 여기서 합종이란 진(秦)나라 이외의 여섯 나라, 한(韓)•위(魏)•제(齊)•초(楚)가 동맹하여 진에 대항하는 것이며, 연횡이란 여섯 나라가 각각 진과 손잡는 것이지만 실은 진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소진보다 악랄했던 장의는 진의 무력으로 이웃 나라를 압박했는데, 위를 침략한 후에는 위의 재상이 되어 애왕(哀王)에게 합종을 탈퇴하고 연횡에 가담할 것을 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진은 본보기로 한을 공격해 8만에 이르는 군사를 죽였다. 이 소식을 들은 애.. 202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