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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59

고주일척-있는 힘을 다해 모험하다 외로울 고 물댈 주 한 일 던질 척 노름꾼이 노름에 계속하여 잃을 때 최후에 나머지 돈을 다 걸고 모험을 하는 일을 말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어떤 일을 모험하는 것을 비유함. [유래] 송나라 진종 때 거란이 공격해 왔는데 송나라는 계속하여 패배하기만 했다. 마침내 거란군이 송나라의 수도를 향해 다가오게 되자 진종은 대신들을 불러놓고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때 당시 명재상으로 있던 구준이 황제가 직접 나가 지휘한다면 병사들의 사기진작으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 말해 황제는 구준의 의견에 따랐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구준에 대한 신임은 남달랐는데, 왕흠약이라는 간신이 틈만 나면 황제에게 구준을 헐뜯었다. 왕흠약은 진종과 도박을 하면서 “만일, 돈을 잃게 되면 가지고 있는 돈을 한판에 다 거는 모험.. 2021. 3. 31.
고육지계-고통을 감수한 황개의 희생 괴로울 고 고기 육 어조사 지 꾀할 계 제 몸을 괴롭혀가면서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책. [유래] 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 오나라에 주유라는 지략이 뛰어난 장수가 있었다. 오와 위는 전쟁 중에 있었는데 오는 조조(曹操)의 수십만 대군을 이길 힘이 없었다. 이에 주유는 궁여지책 끝에 화공작전을 결심했다. 그리고 노장 황개와 작전을 짰는데, 이른바 거짓 항복을 하는 계책을 쓰기로 하고, 주유는 항복을 건의하는 황개를 곤장형에 처했다. 이 사실은 조조에게도 알려졌고, 황개는 심복 부하를 시켜 거짓 항복 편지를 조조에게 전달했다. 편지를 읽어본 조조는 미리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전혀 의심치 않고 그를 받아들였다. 얼마 후 전투가 벌어졌을 때 황개는 인화물질을 실은 배를 조조군의 선단에 부딪히게 했.. 2021. 3. 30.
고어지사 마를 고 고기 어 어조사 지 마굿간 사 목마른 고기의 어물전이라는 뜻으로, 매우 곤궁한 처지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장자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식량이 떨어지자 감하후라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러 갔는데, 그는 조세를 거둬들인 후에 은자 3백 냥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장자는 화를 내며 “어제 나는 길을 가다가 마른구덩이 속에 있는 물고기 한 마리를 보았는데, 그 물고기가 나에게 물 한 통을 간절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남쪽의 여러 왕을 만난 후 돌아오는 길에 물을 길어와 고기를 구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물고기가 화를 내며 ‘당신이 물을 가져올 때가 되면 이미 난 어물전에 있을 것이오.’라고 하더이다.”라고 했다. [예문] 요즘 갈수록 경기가 어려워져서 고어지사의 형편에 놓인 .. 2021. 3. 29.
고성낙일 외로울 고 성 성 떨어질 낙 날 일 쓸쓸한 심정이나 삭막한 풍경을 비유하여 하는 말로 멸망하는 날을 기다리는 초조한 심정을 일컫는 말. [유래]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가 위평사에게 보낸 시의 한 구절 ‘장군을 쫓아 우현을 잡고자, 모래땅에 말을 달려 거연으로 향한다. 멀리서 짐작하노니 한나라 사신이 소관 밖에서, 외로운 성에 지는 해의 언저리를 수심으로 바라볼 것을(欲逐將軍取右賢 沙場走馬向居延 遙知漢使蕭關外 愁見孤城落日邊)…….’에서 유래한다. [예문] 잘나가던 국회의원도, 재선에 실패하니 고성낙일이 되었다. [유의어] 고립무원孤立無援, 사고무친四顧無親 [출전] 왕유(王維)의 시 ‘송위평사(送韋評事)’ [본문 출처] 2021. 3. 27.
고복격양 두드릴 고 배 복 칠 격 땅 양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한다는 뜻으로, 태평성대를 형용하여 이르는 말. [유래] 중국 요임금 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성대를 즐겼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 요임금은 백성들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ㅇ낳고 스스로 일하고 먹고 쉬는, 이른바 무위지치(無爲之治)를 바랐던 왕으로 ‘요임금 덕택이다’, ‘좋은 정치다’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백성이 정치의 힘을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이상적인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예문] 고복격양은 요순시대에만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유의어] 격양가擊壤歌, 격양지가擊壤之歌 [출전] 오제본기편(五帝本紀篇), 제요편(帝堯篇), 격양가(擊壤歌) [본문 출처] 2021. 3. 26.
고굉지신 넓적다리 고 팔뚝 굉 어조사 지 신하 신 다리와 팔뚝에 비길 만한 신하, 또는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중신(重臣). [유래] 어진 임금으로 알려진 순(舜)임금이 신하들을 둘러보며 “그대들과 같은 신하는 짐의 팔다리요, 눈과 귀로다. 내가 백성을 교화시키고 돕고자 하니 아울러 그대들도 도와주시오(臣作朕股肱耳目 予欲左右有民汝翼 予欲宣力四方汝爲). 나에게 잘못이 있으면 충고해주고 모든 동료들이 서로 공경하고 예의를 지켜주오. 그리고 관리는 백성의 뜻을 짐에게 전하는 것이 임무이니 올바른 이치로써 선양하고 뉘우치는 자가 있으면 용서하며 그렇지 않은 자는 처벌하여 위엄을 보이도록 하시오.”라고 당부한 데에서 유래된 말이다. [예문] 아무리 고굉지신이라 하여도 부정을 저질렀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이다. .. 202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