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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사전65

교주고슬-고집불통 칠 교 기둥 주 탈 고 비파 슬 기둥을 풀로 붙여놓고 거문고를 탄다는 뜻으로, 어떤 규칙에 얽매여 변동을 모르는 것 또는 고집불통을 비유하는 말. [유래] 조나라 때 조사(趙奢)에게 병서에 밝은 괄(括)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조사는 아들의 뛰어난 식견에 대해 이론만으로 장수가 된다면 조나라가 큰 변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훗날 진나라는 조나라를 침략한 후 조괄을 대장으로 끌어내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조의 왕은 그 말에 혹했는데 인상여가 “그를 대장으로 임명하려는 것은 마치 기둥을 아교로 붙여 두고 거문고를 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괄을 그의 부친이 물려준 책만 읽었을 뿐 상황의 변화에 적응할 줄을 모릅니다.” 하고 반대했다. 그러나 결국 왕은 그 말을 무시하고 괄을 대장으로.. 2021. 4. 22.
교자채신-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가르칠 교 아들 자 캘 채 나무 신 자식에게 땔나무 해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쓰라는 말. [유래] 춘추시대 노나라의 어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루는 땔나무를 해오라고 하면서 가까운 곳은 언제든지 나무를 해올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곳은 누구나 나무를 해가도 되니, 그곳의 땔감부터 가져와야 우리 집 근처의 땔감이 남아 있을 거라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깊은 생각을 이해하고 먼 곳을 땔나무를 하러 떠났다. [예문] 자녀교육에 있어서 물고기를 주기보다 교자채신 같은 물고기 잡는 방법이 더 필요하다. [출전] [본문 출처] 2021. 4. 21.
교언영색-아첨하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 공교로울 교 말씀 언 하여금 령 빛 색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는 교묘한 말과 보기 좋게 꾸미는 표정을 이르는 말. [유래] 에서 공자가 거듭 말한 것으로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적다’는 뜻이다. 즉, 말을 그럴듯하게 꾸며대거나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 생글생글 웃으며 남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 치고 마음씨가 착하고 진실한 사람은 적다는 뜻이다. [예문] 사기꾼치고 교언영색에 능하지 않은 자가 없다. [반의어] 강의목눌剛毅木訥, 성심성의誠心誠意 [출전] 학이편(學而篇), 양화편(陽貨篇) [본문 출처] 2021. 4. 20.
교룡득수-좋은 기회를 얻는 것 교룡 교 용 룡 얻을 득 물 수 교룡이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얻는 것을 비유한 말. [유래] 남조(南朝) 양(梁)나라에서 남벌(南伐)할 군인을 선발하자 양대안이라는 사람이 자원하였다. 말보다도 빨리 달리는 재주가 있던 그는 군주(軍主)로 특진되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나는 오늘 마치 교룡이 물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는 너희들과 자리를 같이할 수도 없을 것이다.”라며 득의만만하였다고 한다. [예문] 교룡득수와 같은 기회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 선물과 같은 것이다. [출전] 양대안전(楊大眼傳) [본문 출처] 2021. 4. 19.
광풍제월-심성이 맑고 깨끗한 인품 빛 광 바람 풍 갤 제 달 월 맑은 날의 바람과 갠 날의 달이라는 뜻으로, 심성이 맑고 깨끗한 인품을 비유하는 말. [유래] 주돈이는 북송(北宋)의 유명한 유학자로 옛 사람의 풍모가 있으며 올바른 정치를 했는데, 송대의 대표적인 시인이었던 황정견이 주돈이의 인품을 평하여 “주돈이의 인품은 매우 고결하고 가슴속이 맑아서 맑은 날의 바람과 비 개인 날의 달과 같구나.”라고 한 데에서 했다. [예문] 광풍제월 같은 마음으로 살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유의어] 명경지수明鏡止水 [출전] 주돈이전(周敦頣傳) [본문 출처] 2021. 4. 17.